반구천 3km에 겹친 신석기·청동기·신라의 기록,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신석기 동물상, 청동기 기하문, 신라의 그림·문자가 한 암면에 누적된 국보다. 2025년 7월 12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반구천의 암각화’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나 여기 가봤어요?
남겨두면 다음 여행자에게 도움이 돼요.
이번 주 17명이 봤어요 첫 번째가 되어보세요
한 번만 누르면 돼요
1970년 12월 24일 발견된, 한국에 처음 알려진 선사 암각화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2에 있는 국보다. 동국대학교 박물관 조사단이 1968~1970년 불적 조사를 진행하던 중 주민 제보를 받아 1970년 12월 24일 확인했고, 1973년 5월 4일 국보 제147호로 지정됐다.
이곳의 특별함은 한 시대의 그림만 남은 유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중심 암면과 주변 4곳의 암면에는 약 625점의 그림과 문자가 남아 있으며, 신석기·청동기·신라 사람들이 이전 흔적을 지우지 않고 누적해 오늘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너비 9.8m·높이 2.7m 암면에서 읽는 세 시대의 흔적
중심 암면은 너비 약 9.8m, 높이 약 2.7m이며 상단이 약 25도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 자연스러운 바위그늘이 비바람을 줄여 암면을 보호해 왔고, 관람할 때는 바위 전체를 먼저 본 뒤 왼쪽·상부·하부 순으로 시선을 옮기면 시대별 표현 차이가 정리된다.
왼쪽에는 신석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사슴, 상어 등 동물과 활·화살로 사슴을 사냥하는 인물상이 있다. 상부에는 돌로 새긴 마름모·동심원·나선형 같은 청동기시대 추상문양이, 하부에는 금속 도구로 새긴 신라시대 세선각의 인물·말·배·용·행렬 장면이 배치됐다.


525년 원명과 539년 추명, 신라 왕실이 남긴 서석곡의 이름
신라시대 문자는 총 127점이 확인된다. 한 글자짜리 짧은 기록부터 10행이 넘는 장문까지 있으며, 대체로 누가 언제 왜 이곳을 찾았는지를 적었다. 선사 그림과 함께 6세기 신라의 관등·왕실·방문 기록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유적의 핵심 가치다.
525년 법흥왕의 동생 사부지갈문왕은 누이 어사추여랑과 수행원을 이끌고 이곳을 방문해 골짜기에 ‘서석곡’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원명을 남겼다. 539년에는 지몰시혜비가 아들 심맥부지, 곧 훗날 진흥왕과 함께 다시 찾아 추명을 새겼다. 두 기록은 14년 간격의 왕실 방문을 바위 위에서 이어 준다.


2025년 7월 12일 세계유산이 된 반구천의 암각화 3km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함께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이름으로 2025년 7월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두 유산은 반구천 약 3km 구간에 놓이며, 천전리 유적에서 반구대까지 계곡을 따라 약 1.4km, 대곡리 암각화까지는 약 2.3km다.
반구천은 태화강 본류인 대곡천의 옛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곳은 바위 한 면만 보는 목적지보다, 하천 계곡이라는 지형 안에서 선사인의 동물 표현과 신라 왕실의 방문 기록이 이어진 문화경관으로 이해할 때 의미가 분명해진다.


24시간 개방·연중무휴, 입장료 없이 보는 국보
한국관광공사 안내 기준으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24시간 개방하고 휴무일은 없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전화는 052-204-0321로 안내되어 있다. 야외 유적이므로 해가 진 뒤에는 문양과 명문을 읽기 어렵고, 처음 방문이라면 자연광이 있는 시간대에 잡는 편이 낫다.
유적의 공식 안내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며, 울산암각화박물관 대표전화는 052-229-4797이다. 박물관은 반구대와 천전리 유적 사이에 있어 실물 관람 전후에 모형과 설명 자료를 보완하기 좋으며, 주소는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다.


천전리 359-1 공영주차장과 무료 순환셔틀을 이용하는 방법
승용차는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다. 다만 2026년 5월 6일 울산암각화박물관 공지에 따르면 박물관 내부에는 대형버스를 주차할 수 없다. 대형버스는 승객을 내린 뒤 큰길 방향 약 1.3km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공영주차장 주소는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359-1이며, 이곳에서 울산암각화박물관·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잇는 무료 순환셔틀이 운행된다. 셔틀 시간표는 수시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박물관 전화 052-229-4797 또는 안내 페이지에서 당일 운행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 현장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2
- 박물관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
- 공영주차장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359-1
- 대형버스: 박물관 내부 주차 불가, 공영주차장 이용
사슴·횡마름모·행렬그림을 놓치지 않는 60~90분 동선
암면만 짧게 보면 20~30분에도 가능하지만, 문양을 찾아보고 박물관까지 함께 보려면 60~90분을 잡는 편이 좋다. 암면에서는 사슴 한 쌍, 화살이 사슴 목덜미로 향하는 사냥 장면, 여러 겹 마름모가 가로로 이어진 횡마름모, 중심에 바위구멍을 둔 세 겹 동심원을 차례로 찾아보면 된다.
신라시대 세선각에서는 말을 탄 사람들의 행렬, 깃대를 든 듯한 인물, 깃 장식 모자와 격자무늬 통바지를 표현한 인물, 네 발과 비늘까지 묘사한 용이 확인된다. 작은 선과 글자를 가까이서 읽으려 하기보다 현장 안내와 박물관 전시를 병행해야 하며, 휠체어·유모차 접근성 및 외국어 현장 안내는 공식 안내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방문 전 문의가 필요하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2
- 운영시간
- 24시간
- 휴무일
- 연중무휴
- 요금
- 무료
- 전화
- 052-204-0321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ulsan.go.kr/s/bangucheonpetroglyphs/contents.ulsan?mId=001001003000000000
- 대중교통
-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359-1 공영주차장에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울산암각화박물관·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잇는 무료 순환셔틀 운행 안내가 있습니다. 운행 시간은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 대형버스는 박물관 내부 주차 불가이며, 약 1.3km 떨어진 공영주차장(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359-1)을 이용해야 합니다.
- 소요시간
- 암면 관람과 울산암각화박물관 연계 기준 60~90분 권장
- 접근성
- 휠체어·유모차 접근성 및 외국어 현장 안내의 구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문 전 울산암각화박물관 052-229-4797로 문의하세요.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장소 정보
주변 볼거리 5
-
1
-
2
-
3
-
4
-
5
맛집 1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