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레일바이크 — 경전선 폐선을 달리는 북천역~양보역 5.3km
경남 하동군 북천면 옛 경전선 북천역과 양보역 사이 5.3km 폐선 구간을 활용한 레일바이크로, 2017년 5월 개통했습니다. 다만 2026년 5월 잇따른 추돌사고로 사망자와 다수 부상자가 발생해 전면 운행이 중단됐으며, 취재 시점까지 재개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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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착공 북천역, 경전선 폐선을 레일바이크로 되살리다
지금 레일바이크 매표소로 쓰이는 옛 북천역 건물은 1967년에 착공된 것이며 2016년 한국철도공사 북천역이 이전하면서 남아있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기록상 이 역은 1968년 2월 7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경전선이 복선화되며 여객 기능을 잃은 이 구간을, 하동군은 폐선 부지를 활용해 하동의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옛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5.2~5.3㎞ 철로 구간을 레일파크로 꾸몄다.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는 풍경열차로, 양보역에서 북천역까지는 레일바이크로
이곳 운행 방식은 다른 레일바이크와 다르다. 기차가 레일바이크 차량을 끌고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이동하고, 승객은 양보역에서 내려 레일바이크를 타고 다시 북천역으로 돌아온다. 풍경열차는 옛 미카 증기기관차 모델을 재현했고 여름철 더위를 고려해 오픈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약 300명을 태우고 견인할 수 있다.
구간에는 2인승 25대, 4인승 45대 등 레일바이크 70대가 투입됐다. 전체 이동은 열차 약 15분과 레일바이크 약 30~35분을 합쳐 1시간 가량 걸린다. 선로 5.3㎞ 안에는 건널목이 5개 있고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다는 점이 하동군청 관계자 설명으로 확인된다.

1.2km 이명터널과 계절 꽃길
레일바이크는 1.2㎞에 이르는 이명터널을 지나는데 환상적인 경관조명이 설치돼 빛의 향연을 이루고, 철길 주변으로는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어 눈길을 끈다. 5월에는 북천 꽃양귀비축제가 열리고, 가을이면 역 주변에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만발해 축제가 이어진다.


정상 운영 기준 요금·시간표
정상 운영 시 레일바이크는 평일과 주말·휴일 상관없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운행한다. 요금은 2인승 3만원, 4인승 4만원이며 국가유공자 또는 하동군 신분증을 소지한 장애인은 50%, 하동군민 또는 장애인은 30% 할인을 받는다. 2인승 10대 이상, 4인승 8대 이상을 한 회차에 동시 이용하는 단체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2026년 5월, 두 차례 추돌사고와 전면 운행 중단
2026년 5월 2일 낮 12시 14분경 양보역→북천역 하행선 내리막길에서 선두 차량 탑승객이 선로에 떨어진 모자를 줍기 위해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레일바이크 6대와 풍경열차가 연쇄 추돌해 16명이 다쳤다. 이어 5월 17일 낮 12시경에는 같은 하행선에서 4인승 레일바이크가 앞서가던 레일바이크 견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4명이 다쳤고, 이 중 70대 여성 탑승객이 다음날인 18일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사고 지점은 5.3㎞ 구간 중 내리막길이 있는 마지막 지점이었다.



경서대로 2446-6, 화개에서 차로 43분
주소는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46-6(직전리 1477-2)이며, 매표소는 옛 경전선 북천역 건물을 그대로 쓴다. 화개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차량으로 약 43분 거리다. 2016년 한국철도공사 북천역이 새 위치로 이전한 이후로는 이 옛 역사에 정기 여객열차가 정차하지 않으므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운전 접근이 사실상 기본이다.

금오산 짚와이어, 최참판댁과 묶는 하동 코스
레일파크에서 멀지 않은 금오산은 아시아 최장 집와이어와 빅스윙, 파워 팬, 퀵 점프 같은 어드벤처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일바이크와 연계 체험하기에 좋다고 소개된다. 실제 방문기 중에는 짚와이어를 먼저 타고 레일파크로 이동했다는 사례도 있다.
1박2일 여행 후기 중에는 동정호, 최참판댁, 레일파크, 케이블카를 하루씩 나눠 도는 일정을 짰다는 사례도 확인된다. 하동읍성이나 북천 꽃양귀비축제장과 묶어 소개하는 후기도 있다.
내리막 스릴과 안전, 두 가지를 함께 생각해야 하는 이유
하동 주민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 철도를 이용한 이 시설은 내리막길에서 스릴을 즐기는 것이 장점이지만, 제동장치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탑승객에게는 상대적으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5월 두 사고 모두 속도가 높아지는 내리막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스릴에 약하거나 고령이면서 순간적인 브레이크 조작이 부담스러운 탑승객, 혹은 급정거·추돌 위험을 감수하기 어려운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현재로서는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열차와 레일바이크를 함께 즐기는 편도 순환 구조, 1.2㎞ 이명터널의 조명, 계절 꽃길 자체는 이 시설이 꾸준히 언급돼 온 강점이다. 재개장 이후 방문을 고려한다면 안전 교육이나 탑승 전 브레이크 조작법 안내가 강화됐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경서대로 2446-6(직전리 1477-2)
- 운영시간
- 정상 운영 시 09:30~17:30, 하루 6회차 편도 운행(열차 약 15분+레일바이크 약 30~35분) — 2026년 5월 19일부터 안전사고로 전면 운행 중단, 2026년 8월 기준 재개 일정 미확인
- 휴무일
- 부정기 휴장 — 2026년 5월 2일·17일 연쇄 추돌사고 이후 전면 운행 중단 중, 재개 여부는 공식 홈페이지·전화로 확인 필요
- 요금
- 정상 운영 시 2인승 30,000원 / 4인승 40,000원, 국가유공자·장애인 50% 할인, 하동군민·장애인 30% 할인, 단체(2인승 10대·4인승 8대 이상) 20% 할인
- 전화
- 055-882-2244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hdrailbike.co.kr/
- 대중교통
- 화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량 약 43분, 매표소는 옛 경전선 북천역 건물(2016년 역 이전 이후 정기 여객열차 미정차)
- 주차
- 주차장 있음, 방문 후기에서 공간이 넉넉하다는 언급 다수(정확한 요금 유무는 미확인)
- 소요시간
- 왕복 약 1시간(관광열차 약 15분 + 레일바이크 약 30~35분)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