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광화문 북쪽을 향해 앉은 6.2m 세종대왕 동상, 한글과 과학을 읽는 40분

세종대왕 동상은 경복궁 광화문 앞 광화문광장에 2009년 10월 9일 세워진 서울미래유산이다. 동상 앞 과학기구와 뒤편 지하의 ‘세종이야기’를 함께 보면 한글 창제자라는 한 줄을 넘어 세종 시대의 국가 운영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KOTourLive 에디터팀 작성 업데이트: 2026년 8월 7일 6 min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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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9일, 광화문 앞에 다시 놓인 6.2m 좌상

세종대왕 동상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광화문광장 북쪽 구간에 있다. 2009년 10월 9일 제563돌 한글날에 제막됐으며, 동상 높이는 6.2m, 폭은 4.3m, 무게는 약 20t이다. 조각가 김영원 홍익대학교 교수의 작품으로, 왕이 책을 든 채 남쪽을 향해 앉은 형식이다.

이 자리는 단순한 기념촬영 지점이 아니라 조선의 행정 중심축과 연결된다. 경복궁 앞길은 조선 시대 육조거리였고, 1395년 경복궁·종묘·관아와 함께 조성됐다. 광화문광장은 2009년 처음 광장 형태를 갖췄고, 월대 복원 등을 반영해 2022년 8월 다시 문을 열었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 사진 출처 seoul.go.kr

책·혼천의·측우기·앙부일구로 읽는 세종의 국가 프로젝트

동상 전면에는 혼천의, 측우기, 앙부일구를 본뜬 조형물이 놓여 있다. 혼천의는 천체의 위치와 운행을 살피는 기구이고, 측우기는 강우량 측정과 연결되는 기구이며, 앙부일구는 해시계다. 한글만이 아니라 천문·기상·시간 측정까지 국가가 백성의 생활과 농업을 위해 지식을 체계화하려 했던 맥락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다.

동상 뒤 6개 열주에는 집현전 학사도, 주자소도, 6진 개척도, 대마도 정벌도, 지음도, 서운관도를 부조로 표현했다. 따라서 동상 앞에서는 과학기구를 보고, 뒤에서는 학문·출판·국방·음악·천문을 상징하는 부조를 차례로 읽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다. 사진만 찍고 이동하면 이 6개 주제가 놓이기 쉽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 사진 출처 seoul.go.kr
세종의 군사 정책으로 개발된 무기 신기전 전시입니다.
세종의 군사 정책으로 개발된 무기 신기전 전시입니다. — 사진 출처 seoul.go.kr

동상 뒤 지하 ‘세종이야기’까지 내려가야 하는 이유

동상 뒤편에는 지하 전시공간 ‘세종이야기’로 이어지는 출입구가 있다. 서울시 안내 코스는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의 충무공이야기 안내소에서 세종이야기 전시장을 거쳐 세종대왕 동상으로 올라오는 순서를 제시한다. 지상 동상과 지하 전시를 묶으면 대략 40~60분, 동상과 과학기구만 보면 15~20분 정도가 적당하다.

세종이야기에서는 세종의 생애와 한글, 과학, 국악, 국방 정책을 전시로 연결해 볼 수 있다. 동상에서 보이는 책과 과학기구가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이 필요한 외국인 방문자라면, 지상에서 바로 떠나기보다 전시실을 먼저 또는 나중에 함께 보는 편이 이해에 유리하다. 전시 운영 일정은 행사·시설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당일 광화문광장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종이야기 전시실 입구 모습입니다.
세종이야기 전시실 입구 모습입니다. — 사진 출처 seoul.go.kr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291m, 경복궁까지 이어지는 동선

지하철은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약 291m, 도보 약 4분이 가장 간단하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광화문역 8번 출구에서 약 100m 이동하는 방법이 안내돼 있다.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에서는 약 481m, 도보 약 8분이며, 엘리베이터 기준으로는 4번 출구에서 약 500m다.

버스는 세종문화회관 정류장에 703번, 광화문(중) 정류장에 101·103·150·160·260·270·271·273·370·470·601·720·721·741번과 심야 N26·N37번 등이 정차한다. 동상에서 북쪽으로 광화문과 경복궁을 잇고, 남쪽으로 이순신 장군 동상과 청계천 방향을 잇는 보행 동선이므로 경복궁 관람 전후에 붙이기 좋다.

무료·상시 개방이지만 행사일은 광장 동선이 달라진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은 입장료가 무료이고 상시 개방 공간이며, 정기 휴무일은 없다. 대표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02-120이며, 공식 안내는 https://gwanghwamun.seoul.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예약 없이 동상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은 서울라이트, 퍼레이드, 기념행사, 집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행사 설치물·안전 통제에 따라 동상 주변 접근이나 사진 구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히 주말·공휴일·저녁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의 행사 일정을 보는 편이 좋다. 한적하게 동상과 부조를 읽고 싶다면 행사 시작 전 이른 오전 또는 평일 낮이 더 적합하다.

주차보다 지하철, 휠체어·유모차는 8번 출구 엘리베이터

광화문광장 자체 전용 주차장은 없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실용적이다. 자가용은 세종문화회관·세종로 일대 유료 주차장을 찾아야 하며, 공연·축제·주말에는 혼잡과 만차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주차 요금과 운영시간은 시설별로 달라 본문에서 단정하지 않으며, 이용할 주차장의 당일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휠체어와 유모차 이동은 광화문역 8번 출구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뒤 약 100m 이동하는 경로가 안내돼 있다. 광장 지상부는 평탄한 보행공간이지만, 세종이야기 관람까지 계획한다면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위치를 현장 안내판에서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외국어 안내가 필요한 경우 서울시 관광 안내와 광화문광장 공식 안내의 언어 선택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한글 글자마당과 11,172명 글씨가 남긴 세종로의 다음 장면

세종대왕 동상에서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가면 한글 글자마당이 이어진다. 이곳에는 조선어학회 한말글수호 기념탑과 시인 주요한의 ‘빗소리’ 시비가 있어, 15세기 훈민정음 창제와 근현대 한글 보존 운동을 한 거리에서 연결해 볼 수 있다.

한글 글자마당의 주사위 조형물에는 11,172명의 서로 다른 글씨가 새겨져 있다. 동상 앞에서 세종 시대의 문자 창제를 살핀 뒤, 이 공간에서 오늘의 시민 글씨를 보는 순서로 마무리하면 ‘왕의 기념물’에만 머물지 않는다. 시간이 20분 더 있다면 동상→한글 글자마당→세종문화회관 외부 순서로 걷는 동선이 알맞다.

방문 전 확인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운영시간
상시 개방
휴무일
연중무휴
요금
무료
전화
02-120
공식 홈페이지
https://gwanghwamun.seoul.go.kr
대중교통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 도보 약 4분(291m); 엘리베이터는 8번 출구 후 약 100m.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도보 약 8분(481m). 세종문화회관·광화문(중) 정류장 버스 다수.
주차
광화문광장 전용 주차장 없음. 세종문화회관·세종로 일대 유료 주차장 이용 가능하며 요금·혼잡도는 시설별 확인 필요.
소요시간
동상과 과학기구 15~20분, 세종이야기 전시까지 40~60분
접근성
광화문역 8번 출구 엘리베이터 이용 후 약 100m 경로 안내. 광장 지상부는 평탄한 보행공간.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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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동상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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