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배오개에서 시작해 밤 11시 먹자골목으로 이어지는 서울 광장시장
광장시장은 1905년 한국인 자본으로 출발한 국내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포목·한복 도매의 뿌리와 동문 먹자골목의 밀도가 한 장소에 남아 있습니다. 일반 시장은 09:00~18:00, 먹자골목은 09:00~23:00이며 시장 자체 입장료는 없습니다. 종로5가역 7번 출구에서 가까워 종묘·청계천·동대문 권역을 도보로 연결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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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김종한 외 3인, 배오개시장에 광장회사를 세운 까닭
광장시장의 출발점은 조선 후기 흥인지문 일대의 배오개시장이다. 서울미래유산 자료에는 김종한 외 3인이 1904년 광장주식회사를 세우고, 이듬해인 1905년 시장을 개설했다고 적혀 있다. 개항 뒤 청·일 상인이 서울 시장에 진입하고 1894년 청일전쟁 이후 일본 상인의 영향력이 커지던 시기, 한국인 자본이 시장 경영의 돌파구를 만들려 했던 장소였다.
시장 이름의 ‘광장’은 멀리서 물건을 모아 보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처음부터 식품만을 위한 장터가 아니라 비단·의류 원단·침구·농수산물·수공예품을 거래하는 도매시장으로 성장했고, 이 성격은 지금도 포목·한복·폐백용품·수의 상점이 남은 골목에서 읽힌다. 1960년대 초 동대문시장 안에서 광장주식회사 운영 구역이 분리돼 광장시장으로 자리했고, 2013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동문·북2문·남1문이 만나는 먹자골목, 포목골목과는 다른 리듬
처음 방문했다면 동문, 북2문, 남1문이 만나는 먹자골목을 먼저 기준점으로 삼는 편이 길을 잃기 어렵다. 한국관광공사는 이 세 출입구가 연결되는 구역을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식 거리로 소개한다. 좌석형 노점이 이어지는 중심 통로에서는 녹두빈대떡, 꼬마김밥, 육회, 칼국수, 순대, 떡볶이처럼 조리 직후 먹는 메뉴가 밀집한다.
먹자골목에서 한 블록만 벗어나도 풍경이 바뀐다. 2025년 서울시 현장 기사에는 시장 안쪽에 한복점·폐백 관련 제품·수의점, 자투리 원단과 부자재 상점, 의류 수선 재봉틀이 남아 있다고 기록돼 있다. 식사만 하고 나가지 말고 포목·한복 구역을 15~20분 더 걸으면, 왜 이 시장이 동대문 섬유 상권의 한 축이었는지 이해하기 쉽다.
- 동문·북2문·남1문 주변: 빈대떡과 면·분식 노점이 집중된 식사 구역
- 시장 안쪽: 한복, 포목, 침구, 원단과 부자재를 찾는 도매 구역
- 구제시장: 일반 시장과 별도로 10:00~19:00 운영하는 의류 중심 구역

09:00~18:00과 09:00~23:00, 일요일에 문이 다른 이유
광장시장은 하나의 영업시간으로 보면 실제 동선을 잘못 잡기 쉽다. 일반 시장은 09:00~18:00, 구제시장은 10:00~19:00, 먹자골목은 09:00~23:00으로 안내된다. 일반 상점은 일요일에 쉬지만, 먹자골목은 연중 운영으로 분류돼 일요일 저녁에도 식사 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고, 구매한 음식과 상품만 계산한다.
포목·한복·침구를 목적에 넣었다면 화요일부터 토요일 10:00~17:00 사이가 가장 실용적이다. 반대로 저녁 식사만 할 계획이면 일반 상점이 닫은 뒤에도 먹자골목은 23:00까지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고 안내하지만, 노점별 결제 방식과 메뉴 재고가 다르므로 소액 현금이나 국내 간편결제 수단을 함께 준비하면 주문이 빠르다.
대표 전화는 02-2267-0291과 02-2272-0967이며, 공식 홈페이지는 https://www.kwangjangmarket.co.kr/ 이다. 외국어 길 안내와 관광 정보는 1330 관광안내전화에서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제공한다.

5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에서 2분, 버스는 종로5가 정류장
지하철은 5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가 가장 단순한 접근이다. 출구에서 창경궁로 방향으로 약 2분 걸으면 시장 출입구와 연결되고, 서울미래유산 안내도 종로5가역에서 시장까지 도보 1~3분으로 적고 있다. 2호선·5호선 을지로4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으나, 처음이라면 종로5가역 쪽이 출입구와 먹자골목을 찾기 쉽다.
버스는 ‘종로5가’ 정류장 01-178 또는 01-197을 이용하면 시장까지 1~3분이다. 서울미래유산 자료에 101번, 103번, 201번 등이 이 정류장을 지난다고 안내돼 있으며, 종로 대로변 정류장에서 내린 뒤에는 창경궁로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택시 목적지는 ‘광장시장 동문’ 또는 ‘창경궁로 88’로 입력하면 음식 구역과 가깝다.
- 5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 도보 약 2분
- 종로5가 버스정류장 01-178·01-197: 도보 1~3분
- 대표 경유 버스: 101번, 103번, 201번

시장 전용 주차장은 없고, 종묘공영주차장이 대안인 구조
광장시장 자체 주차장은 없다. 서울미래유산 안내에는 주차장 ‘무’로 표기돼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인근 종로4가 종묘주차장을 대안으로 안내한다. 시장 통로가 보행자와 노점 좌석으로 촘촘하고, 창경궁로 주변 정차 공간도 제한적이어서 식사 목적의 짧은 방문이라면 지하철이 훨씬 효율적이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종묘공영주차장 요금은 5분당 400원으로 알려져 있다. 주차 후에는 북쪽 또는 동쪽 방향으로 걸어 시장에 들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이며, 주말 점심과 저녁에는 주차 대기와 먹자골목 대기가 겹칠 수 있다. 90~120분이면 먹자골목 한 끼와 포목·한복 구역 일부를 둘러볼 수 있고, 원단 구매까지 한다면 2~3시간을 잡는 편이 낫다.
휠체어·유모차는 종로5가역에서 시장까지의 큰길 접근은 비교적 평탄하지만, 먹자골목 내부는 좌석과 대기줄로 통로 폭이 좁아진다. 동행이 있다면 한 사람은 입구 쪽에서 대기하고 다른 한 사람이 주문하는 방식이 이동 부담을 줄인다.

2024년 5,628개 점포와 ‘꼬마김밥’ 표기, 주문 전에 읽을 것
서울시가 2025년 2월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장시장에는 5,628개 점포가 있었다. 이 숫자는 시장이 먹자골목 하나가 아니라 의류·원단·한복·침구·수산물·반찬·공예품을 포괄하는 큰 상권임을 보여 준다. 시장 1호 점포 자리는 현재 ‘일호상회’라는 카페가 계승하고 있어, 오래된 번호 체계가 새 업종과 공존하는 사례도 볼 수 있다.
메뉴판에서는 널리 알려진 ‘마약김밥’ 대신 ‘꼬마김밥’ 표기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 기사에서는 어린이·청소년에게 ‘마약’이라는 단어가 친근하게 소비되는 문제를 고려해 이름을 바꿨다고 설명한다. 주문할 때는 앉기 전 메뉴판의 단위와 가격을 보고, 여러 명이라면 빈대떡·면·김밥을 나눠 주문해 한 노점에서 과하게 배부르는 일을 줄이는 편이 좋다.
2025년 방문 기사에는 긴 줄이 생기는 꽈배기·제주식 크림빵 같은 신규 점포와, 오래된 빈대떡·육회·칼국수 구역이 함께 언급된다. 유명 상호만 찾아 이동하면 통로를 여러 번 되짚게 되므로, 먼저 동문 쪽에서 식사 구역을 정하고 이후 포목골목 또는 청계천 산책으로 빠져나가는 순서가 동선상 간결하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88
- 운영시간
- 일반 시장 09:00~18:00 / 구제시장 10:00~19:00 / 먹자골목 09:00~23:00
- 휴무일
- 일반 시장·구제시장 일요일 휴무 / 먹자골목 연중 운영
- 요금
- 무료(시장 입장료 없음)
- 전화
- 02-2267-0291, 02-2272-0967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kwangjangmarket.co.kr/
- 대중교통
- 5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종로5가 정류장(01-178, 01-197)에서 도보 1~3분, 101·103·201번 등 경유.
- 주차
- 시장 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종로4가 종묘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알려진 요금은 5분당 400원.
- 소요시간
- 먹자골목 식사와 중심 통로 90~120분 / 포목·한복·원단 구역까지 포함하면 2~3시간
- 접근성
- 종로5가역에서 큰길을 따라 평지 접근 가능. 먹자골목 내부는 좌석·대기줄로 통로가 좁아 휠체어·유모차는 평일 오전 또는 이른 오후 이동이 수월하다.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