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m 선유교를 건너 만나는 1978~2000년 정수장의 재생, 서울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한강 한가운데의 선유도를 1978~2000년 정수장으로 사용한 뒤, 기존 구조물을 남겨 2002년 4월 문 연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06:00~24:00 무료로 열리며 선유교, 수질정화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을 따라 60~90분 걷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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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정수장부터 2002년 4월 26일 공원까지 — 선유봉이 남긴 구조물
선유도는 양화대교 중간의 한강 하중도이며, 이름에는 ‘신선이 노니는 섬’이라는 뜻이 담겼다. 조선시대에는 겸재 정선이 선유봉을 그린 진경산수화 세 점을 남길 만큼 한강 경관으로 알려졌지만, 일제강점기의 채석과 이후 개발로 봉우리의 원형은 크게 달라졌다.
이 섬은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선유정수장이었다. 서울시는 정수장이 이전한 뒤 수조·침전지·송수펌프실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공원을 조성했고, 선유도공원은 2002년 4월 26일 개원했다. 전체 면적은 110,407㎡로, 산업시설의 골격을 공공 정원과 전시 공간으로 바꾼 국내 초기 환경재생 사례다.

폭 3~14m, 길이 469m 선유교 — 섬의 정문은 양화대교가 아니라 보행교
지하철에서 걸어 들어갈 때는 양평동 쪽 양화한강공원과 섬을 잇는 선유교가 가장 분명한 진입로다. 2002년 한불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건축가 루디 리치오티가 설계한 보행전용 다리로, 길이 469m와 폭 3~14m의 완만한 곡선 데크가 공원 입구까지 이어진다.
선유교를 건너면 바로 선유교전망대와 수질정화원 쪽으로 연결된다. 양화대교에서도 섬에 닿을 수 있으나 차도와 보행 동선이 섞인 접근보다, 선유도역 방향에서 선유교를 왕복하는 편이 길을 되짚기 쉽다. 왕복만 해도 약 1km이므로 공원 내부까지 함께 볼 계획이면 운동화가 편하다.

여과지·침전지가 네 개의 정원이 된 방식 — 물을 보며 읽는 공원 동선
첫 방문이라면 선유교전망대에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순으로 이어 걷는 구성이 공원의 탄생 배경을 이해하기 좋다. 수질정화원은 과거 여과지와 침전지 구조를 이용해 만든 공간이고, 수생식물원에서는 정화 기능을 가진 수생식물의 생장을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
녹색기둥의 정원은 여과지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을 남긴 곳이다. 덩굴식물이 기둥을 감싸도록 계획해 콘크리트 기둥이 공간의 주인공으로 남는다. 시간의 정원 역시 옛 침전지를 바탕으로 하며, 향기식물·덩굴식물·색채·소리 정원 등으로 이어지는 정원 구성이 폐정수장을 단순히 ‘옛 건물’로 보지 않게 한다.
- 수질정화원: 옛 여과지·침전지와 수생식물을 함께 보는 구간
- 수생식물원: 물가 식물의 생장과 정화 과정을 관찰하는 구간
- 녹색기둥의 정원: 지붕을 걷어내고 기둥을 남긴 여과지
- 시간의 정원: 옛 침전지를 여러 주제정원으로 전환한 구간
06:00~24:00 무료 개방, 이야기관은 월요일 휴관 — 공원과 전시실을 나눠 보기
선유도공원은 매일 06:00~24:00에 열고 입장료는 무료다. 공원 자체는 연중무휴이며 관리사무소 전화는 02-2631-9368이다. 공식 공원 안내는 https://parks.seoul.go.kr/template/sub/seonyudo.do 에서 제공하며, 야간 산책은 폐장 시각인 24:00 이전에 선유교 쪽으로 돌아오는 일정이 맞다.
공원 안 ‘선유도 이야기관’은 옛 송수펌프실을 전시 공간으로 바꾼 시설이다. 서울관광재단 안내 기준으로 화~일 09:00~18:00, 동절기 09:00~17:00에 운영하고 월요일에는 닫는다. 2026년 7월 10~12일에는 냉난방기 교체로 임시 폐쇄했으나, 이 공사는 7월 12일에 끝났다.
- 공원: 매일 06:00~24:00
- 입장료: 무료
- 이야기관: 화~일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이야기관 휴관: 매주 월요일
9호선 선유도역 3번 출구 782m와 당산역 환승 — 처음 오는 사람의 실제 선택
서울관광재단의 2026년 수정 안내는 9호선 선유도역 3번 출구에서 공원까지 782m로 제시한다. 약 10분 정도 걸어 선유교를 건너는 경로이며, 다리 위에서 한강과 양화대교를 먼저 보게 된다. 공원 공식 영문 안내도는 선유도역에서 약 10분, 2·9호선 당산역에서 약 15분으로 설명한다.
당산역을 이용한다면 2호선 1번 출구 또는 9호선 13번 출구에서 5714번 버스를 타고 선유도 방면으로 갈 수 있다. 공원 공식 안내도에는 간선 602·603·604·761번과 지선 5712·5714·6712·6716·7612번도 선유도 정류장 접근 노선으로 표시된다. 큰 짐이 있거나 선유교의 긴 보행 구간을 줄이고 싶을 때는 버스 정류장 하차 동선이 실용적이다.

장애인 차량만 섬 안 주차, 양화3주차장 393면 — 승용차 동선을 따로 계산하기
선유도공원 안에는 장애인 차량만 주차할 수 있으며, 일반 승용차는 양화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한다. 가장 큰 양화3주차장은 영등포구 양화동 26-8에 393면이 있고, 양화한강공원 전체는 3개 주차장 501면을 06:00~24:00 운영한다. 공원과 주차장을 같은 시설로 생각하면 섬 입구까지 추가 보행 시간이 생긴다.
양화한강공원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1,000원, 이후 10분당 200원, 1일 최고 10,000원이다. 설날·추석 전날·당일·다음 날의 3일은 무료 개방한다. 선유도공원 안에는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전용 주차 표기가 있으며, 유모차는 선유교와 주요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정수장 수조를 활용한 공간에는 계단이 섞여 있어 전망대와 정원 전체를 한 번에 도는 계획보다 구간별 이동이 편하다.
60~90분의 기본 루트와 120분 확장 루트 — 카페 나루·양화한강공원까지
공원만 차분히 보는 기본 시간은 60~90분이다. 선유교를 건너 수질정화원과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원형소극장, 선유정을 차례로 지나면 정수장 구조와 한강 조망을 함께 묶을 수 있다. 선유도 이야기관 관람까지 넣으면 90~120분이 알맞다.
더 길게 걷는다면 섬 밖 양화한강공원까지 이어 2시간가량으로 잡을 수 있다. 공원 지도에는 카페 나루, 편의점, 수유실, 유아·어린이 화장실, 관리사무소, 환경교실, 원형소극장, 메타세쿼이아길이 표시돼 있다. 자전거와 킥보드는 보행 안전을 위해 공원 안에서 타지 않도록 안내되어 있으므로, 자전거 여행 중이라면 선유교 진입 전 보행으로 전환하는 편이 맞다.
- 60~90분: 선유교 왕복과 네 정원 중심
- 90~120분: 이야기관, 선유정, 원형소극장까지 포함
- 약 2시간: 양화한강공원 산책을 덧붙이는 구성
방문 전 확인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343
- 운영시간
- 공원 매일 06:00~24:00 / 이야기관 화~일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휴무일
- 공원 연중무휴 / 이야기관 매주 월요일 휴관
- 요금
- 무료
- 전화
- 02-2631-9368
- 공식 홈페이지
- https://parks.seoul.go.kr/template/sub/seonyudo.do
- 대중교통
- 9호선 선유도역 3번 출구 782m(도보 약 10분) / 2·9호선 당산역 도보 약 15분 / 5714번 등 선유도 정류장 이용
- 주차
- 공원 내 장애인 차량만 주차 가능. 일반차량은 양화한강공원 주차장 이용: 양화3주차장 393면, 최초 30분 1,000원·이후 10분당 200원·1일 최대 10,000원
- 소요시간
- 기본 60~90분 / 이야기관 포함 90~120분 / 양화한강공원 연계 약 2시간
- 접근성
- 장애인 전용 주차와 장애인 화장실 표기, 선유교·주요 산책로 이용 가능. 옛 정수장 구조를 활용한 일부 구간에는 계단이 있음.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