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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1988년 서울올림픽과 함께 문을 연 과천의 테마파크

서울랜드는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안에 있는 국내 최초의 서구식 테마파크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개장했다. 지구별 돔이 있는 세계의 광장 등 5개 테마구역과 쥬라기랜드, 겨울 라바 눈썰매장, 야간 루나파크 조명 축제로 구성돼 있다.

KOTourLive 에디터팀 작성 업데이트: 2026년 8월 7일 10 min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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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과 과천 논밭 위에 들어선 이유

서울랜드가 있는 자리는 원래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의 농경지였다. 서울대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1984년 1월 3일 동·식물원이 먼저 문을 열었고, 같은 날 위락시설지구 공사도 함께 시작됐다. 시행사는 처음에 대림산업이 맡기로 했으나 중도에 손을 떼면서 1985년 7월 30일 한일건설로 시행사가 바뀌었고, 1986년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됐다.

서울랜드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사업의 일환으로 한일시멘트공업의 계열사인 한일건설사업주식회사가 457억원을 투자해 완성했으며, 국내 최초의 서구식 테마파크로 문을 열었다. 이름은 '서울'랜드이지만 실제 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181로, 부지 소유주가 서울특별시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서울랜드 공식 홈페이지 메인 배너에 사용된 시즌 이미지
서울랜드 공식 홈페이지 메인 배너에 사용된 시즌 이미지 — 사진 출처 seoulland.co.kr

지구별 돔과 5개 테마구역이 나뉜 방식

정문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는 지오데식 돔 '지구별'은 세계의 광장 한가운데에 있으며 1988년 5월 서울랜드 개장에 맞춰 완공된 랜드마크다. 돔 앞은 원래 분수대였으나 이후 철거되고 메인 무대가 넓어졌으며, 지금은 코스프레 행사인 코코페스티벌 같은 공연이 이 무대에서 열린다.

28만 2250㎡ 부지는 세계의 광장·모험의 나라·캐릭터 타운(환상의 나라)·미래의 나라·삼천리 동산 5개 테마구역으로 나뉜다. 모험의 나라에는 급류타기·킹바이킹·해적소굴처럼 물과 모험을 테마로 한 시설이 모여 있고, 캐릭터 타운은 2013년부터 국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름을 바꿨다. 부지 전체가 평지여서 유모차나 휠체어로 이동해도 큰 오르막이 없다.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 관련 홈페이지 배너 이미지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 관련 홈페이지 배너 이미지 — 사진 출처 seoulland.co.kr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서울랜드 사진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소개된 서울랜드 사진 — 사진 출처 visitkorea.or.kr

대공원역 2번 출구, 그러나 시내버스는 없다

가장 가까운 대중교통은 수도권 전철 4호선 대공원역이다. 이 역은 1994년 4월 1일 과천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으며, 한때 부역명이 '서울랜드'였으나 계약이 해지된 뒤 지금은 국립과천과학관으로 바뀌었다.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대공원 매표소 방향으로 도보 몇 분 거리에 서울랜드 입구가 있다.

정작 이 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사실상 없다. 대공원역 1번 출구에서 약 600m 떨어진 막계교 정류장에서 평일에만, 그것도 편도로만 다니는 과천 버스8을 탈 수 있는 정도다. 국립현대미술관행 무료 셔틀버스가 4번 출구에서 20~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이를 타면 서울랜드 방향으로도 이동할 수 있지만, 주말에는 도로 정체로 운행이 자주 지연된다. 대중교통으로 서울랜드까지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결국 도보이거나, 대공원역 인근에서 코끼리열차나 리프트로 갈아타는 것이다.

종일권 52,000원, 오후 4시 이후 야간권이 유리한 이유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 것이 기본 골격이다. 다만 계절 행사나 날씨에 따라 개장·마감 시간이 자주 바뀌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seoulland.co.kr)의 '날짜별 운영시간'에서 그날 일정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예매나 단체 문의는 서울랜드 고객센터(02-509-6000)로 하면 된다.

종일 자유이용권 정가는 일반 52,000원, 청소년 46,000원, 어린이 43,000원이다. 오후 4시 이후 입장하는 야간권은 일반 45,000원, 청소년 39,000원, 어린이 36,000원으로 낮보다 저렴해, 퇴근 후나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활용하기 좋다.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할인 조건도 세분화돼 있다. 만 65세 이상 경로자와 국가유공자는 신분증만 지참하면 어린이 요금이 적용되고, 장애인과 동반 1인, 국가유공자 및 유족은 파크이용권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군인과 사회복무요원은 휴가증을 보여주면 70% 할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본인과 동반 1인이 21,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서울랜드는 주식회사 서울랜드가 운영하는 민자시설이어서 서울시가 시행 중인 기후동행카드 할인이나 저소득층 무료입장 조례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런 혜택은 같은 서울대공원 안이라도 서울시가 직영하는 동물원·테마가든·스카이리프트 구간에서만 쓸 수 있다.

동문주차장이 정문주차장보다 나은 이유

주차장은 정문·동문·후문 세 곳으로 나뉜다. 정문주차장은 이름과 달리 서울랜드 입구까지 걸어가기 어려울 만큼 떨어져 있어 코끼리열차(어른 1,500원·청소년과 어린이 1,000원, 편도)를 갈아타야 한다. 반대로 동문주차장은 서울랜드 후문까지 약 200m 거리로 가장 가까워 자가용 방문객 대부분이 이곳을 이용한다. 후문주차장은 연간이용권 소지자 위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주차요금은 후불제다. 출차 전 주차장 입구의 사전정산기에 그날 사용한 서울랜드 이용권이나 영수증을 인식시키면 1일 1회 무료 처리되며,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차량번호를 등록하는 방식도 있다. 다만 등록 후 30분 안에 출차해야 하고, 이를 넘기면 중소형 차량 30분당 2,000원, 대형차와 캠핑카는 30분당 4,000원이 부과된다. 무료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일반요금인 승용차 10,000원, 대형 30,000원이 그대로 청구된다.

12월 라바 눈썰매장과 루나파크 야간 빛축제

겨울에는 원내에 '라바 눈썰매장'이 들어선다. 3,500평 부지에 성인용 120m 슬로프(키 120cm 이상, 보호자 동반 탑승 불가)와 어린이용 50m 슬로프(키 120cm 미만, 보호자 동반) 두 코스가 있고, 매년 12월부터 2월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서울랜드 파크이용권이나 연간이용권으로 입장한 뒤에는 눈썰매와 눈놀이터를 별도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얼음낚시터와 도시빙어 뜰채낚시터 같은 유료 체험도 곁들여져 있다.

가을부터는 '루나파크'라는 이름의 야간 조명 축제가 열린다. 28만 2250㎡ 규모의 원내 공간 전체가 빛과 음악으로 꾸며지는 행사로, 낮에 놀이기구를 즐긴 방문객이 해가 진 뒤 다시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서울랜드 겨울 시즌 이벤트를 알리는 홈페이지 배너 이미지
서울랜드 겨울 시즌 이벤트를 알리는 홈페이지 배너 이미지 — 사진 출처 seoulland.co.kr

쥬라기랜드의 18m 공룡과 어린이 공연 3종

실내 전시관인 쥬라기랜드에는 최대 18m 길이로 움직이는 공룡 모형과 화석·알 등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화석 발굴 체험, 공룡 뼈 맞추기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코스로 꼽힌다.

공연 프로그램도 세 갈래로 짜여 있다. 어린이 뮤지컬 '애니멀킹덤',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루나 빛의 전설', 캐릭터 동화극 '동화의 숲'이 대표작이다. 원내 식음료 매장은 로즈힐·슈가스컬·일상정원·청킹마마·쌈이맛 같은 서울랜드 자체 브랜드와 미국 라이선스를 들여온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으로 구성돼 있어, 다른 테마파크보다 외식 브랜드 구성이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끼리열차로 묶는 서울대공원 하루 코스

서울랜드는 서울동물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테마가든과 함께 서울대공원 부지 안에 모여 있다. 이동수단인 코끼리열차는 종합안내소를 출발해 동물원, 서울랜드를 거쳐 다시 종합안내소로 돌아오는 편도 순환 노선으로 운행돼, 걷지 않고 시설 사이를 옮겨 다닐 수 있다. 서울랜드와 동물원을 하루에 모두 둘러볼 계획이라면 야간 개장 시간까지 활용하는 일정을 짜는 편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다만 서울랜드는 서울대공원과 관할이 다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울대공원(동물원·테마가든·스카이리프트)은 서울특별시가 직영하지만, 서울랜드는 같은 부지 안에서 주식회사 서울랜드가 별도로 운영하는 민자시설이다. 그래서 입장권도, 할인 혜택도 서로 다른 창구에서 따로 확인해야 한다.

3대장 자리를 내준 지금, 누구에게 맞는 곳인가

서울랜드는 1990년대 한때 국내 테마파크 상위 3곳 안에 들었지만, 2007년 경주월드가 대형 놀이기구 파에톤을 선보이고 2018년 드라켄까지 개장하면서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2024년 경주월드가 스콜앤하티를 여는 등 다른 테마파크들이 대형 놀이기구 투자를 이어가는 사이 서울랜드는 상대적으로 신규 투자 속도가 더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 어린이 콘텐츠 만족도가 높은 놀이공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유아·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방문이 꾸준하다. 원내 식당 가격이 다른 테마파크나 축제장 푸드트럭보다 합리적이라는 후기도 반복해서 나온다. 반대로 스릴 있는 대형 놀이기구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다른 테마파크의 최신 시설과 비교했을 때 만족도가 낮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2022년 5월 갱신된 서울시와의 운영계약은 2027년 5월 만료되며,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투자와 새 사업자 선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방문 전 확인

주소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181 (막계동)
운영시간
평일 10:00~19:00 · 토요일 10:00~21:00 · 일요일 10:00~20:00 (계절·행사·날씨에 따라 변동되므로 홈페이지 날짜별 운영시간 확인 필요)
요금
종일 자유이용권 일반 52,000원 / 청소년 46,000원 / 어린이 43,000원, 야간권(16시 이후) 일반 45,000원 / 청소년 39,000원 / 어린이 36,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전화
02-509-6000
공식 홈페이지
https://seoulland.co.kr
대중교통
수도권 전철 4호선 대공원역 하차 후 2번 출구에서 도보 이동, 또는 역 인근에서 코끼리열차·리프트 이용 가능. 대공원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사실상 없음
주차
서울랜드 정문·동문·후문 주차장 이용 가능(동문이 가장 가까움, 약 200m). 당일 이용권 또는 영수증 지참·QR 차량등록 시 1일 1회 무료(등록 후 30분 이내 출차), 무료 미적용 시 승용차 10,000원·대형 30,000원
접근성
원내 유모차 등 대여소 운영, 외국어 안내 지원 범위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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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랜드 과천 테마파크 1988 서울올림픽 가족 나들이 놀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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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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