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끝 2,994.52㎡에 남은 2005년 부산 정상회의장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11월 APEC 제2차 정상회의를 위해 동백섬에 지은 지상 3층 국제회의장이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지만 매월 첫째 월요일은 휴관이며, 주말·휴일에는 동백공원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2호선 동백역이나 1003번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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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19일, 21개 경제체 정상들이 만난 동백섬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116, 동백섬 끝에 2005년 건축한 국제회의장이다. 2005년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APEC 경제지도자회의 기간 중 제2차 정상회의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당시 행사에는 21개 APEC 회원경제체의 정상·정부대표와 기업인·기자단 등 약 6,000명이 참가했다.
APEC은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으로 출범했고, 1993년부터 정상회의 체계를 갖췄다. ‘누리마루’는 세상을 뜻하는 ‘누리’와 꼭대기를 뜻하는 ‘마루’를 합친 이름으로, 세계 정상들이 모여 회의하는 장소라는 뜻을 담았다. 2005년 회의 이후에도 기념관과 국제회의 공간으로 활용되어 장소 자체가 부산의 컨벤션 도시 이력을 보여준다.

동백섬 능선을 닮은 지붕과 석굴암을 모티브로 한 정상회의장
건물은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이용흠이 설계했으며, 지상 3층·연면적 2,994.52㎡ 규모다. 부산시는 동백섬 자연 훼손을 줄이기 위해 대청마루와 툇마루 같은 전통 공간 기법을 적용해 주변 자연경관을 건물 안으로 끌어들이는 평면을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정자 형식이 외관의 핵심이다. 둥근 지붕은 동백섬 능선을 형상화했고, 3층 정상회의장은 석굴암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2005년 부산다운건축상 우수디자인부문 일반건축물 금상을 받은 배경도 국제회의 기능과 한국적 건축 언어를 함께 구현한 데 있다.


3층 APEC기념관에서 보는 두루마기·정상만찬 모형·RFID 전시
관람 동선의 중심은 3층 APEC기념관이다. 이 기념관은 APEC 2005 KOREA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 12월 31일 개관했다. 전시장에는 전자 방명록과 십이장생도, APEC의 연혁과 회원경제체를 설명하는 패널, 정상들이 착용한 두루마기 전시가 있다.
2005년 부산 회의의 준비·일정·성과를 다루는 구역에는 정상들이 사용한 물품, 누리마루 모형, 정상만찬 모형도 배치돼 있다. RFID 카드를 인식해 회원경제체 정보를 보는 U-미디어보드와 APEC 화보·부산의 비전을 보여주는 디지털 패널도 포함된다. 단순히 전망을 보는 곳보다 2005년 회의가 남긴 기록을 읽고 싶은 방문자에게 더 맞는 구성이다.


09:00 입장부터 17:00 마감까지, 첫째 월요일은 피해야 하는 이유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매일 09:00부터 18:00까지 열며 입장 마감은 17:00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정기휴관일은 매월 첫째 월요일이다. 문의는 051-743-1974~5로 할 수 있으며 공식 안내는 https://www.busan.go.kr/nurimaru 에서 확인한다.
권장 체류시간은 건물과 전시만 볼 경우 30~45분, 동백공원 해안 산책로까지 묶으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다. 다만 국제행사·대관에 따라 출입이 임시 통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6년 3월 27일에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협정식으로 출입 통제 공지가 있었으므로, 방문 당일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와 1003번 ‘동백섬’ 정류장 이후의 이동
공식 대중교통 안내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와 시내버스 1003번 동백섬 정류장이다. 역이나 정류장에 도착한 뒤에는 동백공원을 따라 건물까지 이동해야 하므로, 평지 실내 관광지처럼 바로 문 앞에 도착하는 일정은 아니다. 지도 앱에서 목적지를 ‘누리마루 APEC하우스’로 설정해 보행 경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가용은 동백공원 부설 유료주차장과 동백섬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안내는 주말과 공휴일에 동백섬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빨리 찬다고 명시한다. 특히 해운대 해변 일정과 겹치는 휴일에는 주차를 전제로 시간을 잡기보다 지하철·버스로 접근하는 편이 낫다.
950m 동백공원 해안길과 테라스에서 이어지는 오륙도·광안대교 방향
누리마루는 해운대해수욕장 옆 동백섬에 있어 건물 관람을 동백공원 산책과 연결하기 좋다. 동백공원의 해안 산책로는 약 950m로 알려져 있으며, 길에서는 누리마루 외에도 인어상, 최치원 동상, 해운정 등을 만난다. 건물 테라스에서는 오륙도, 광안대교, 달맞이 언덕 방향을 조망할 수 있다.
동백섬은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을 끼고 있는 지형이라, 실내 전시 관람 뒤 해안 보행로를 이어 걷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해운대해수욕장과 더베이101도 같은 해운대 해안권에 있으므로, 오전에는 누리마루와 동백섬을 보고 오후에는 해운대 해변·마린시티 쪽으로 이동하는 동선이 효율적이다.
엘리베이터·수동휠체어 대여가 있는 3층 건물, 경사 구간은 미리 고려하기
열린관광 안내 자료에 따르면 누리마루 실내는 엘리베이터로 모든 층이 연결되며, 관람 시 수동휠체어 대여도 가능하다. 누리마루에 장애인 화장실 1곳이 있고, 누리마루 인근에는 장애인 주차면 2면이 안내돼 있다. 중증장애인 등은 누리마루 안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다고 소개돼 있어 필요 시 사전에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동백공원 보행로에는 약 10도 내외의 경사 구간이 있고, 전망 데크와 휴게공간에도 5~9도 경사로가 있다. 따라서 건물 내부만 볼 목적이면 접근성 부담이 비교적 적지만, 동백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은 이동 보조기기 사용자·유모차 동반자에게 경사와 이동시간을 고려한 일정이 필요하다. 외국어 안내는 공식 영문 페이지가 제공된다.

2005년 이후에도 국제행사를 받는 회의장이라는 점
누리마루는 과거를 전시하는 기념관인 동시에 행사장이다. 2010년에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고, 2025년 9월 30일에는 한일 정상회담 관련 일정의 장소로도 사용됐다. 그 때문에 일반 관람 시간이라도 대관·보안 일정에 따라 출입 제한이 생길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여행자로서는 이 이중성이 중요한 포인트다. 2005년 정상회의의 사진과 유물을 보는 장소이면서도, 현재 진행형의 외교·국제행사 공간이기 때문이다. 일정이 촉박하다면 동백섬 산책을 먼저 하고, 건물 관람은 09:00~17:00 입장 가능 시간 안에 배치하면 예상치 못한 통제에도 해안 산책 일정은 유지할 수 있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로 116
-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휴무일
- 매월 첫째 월요일
- 요금
- 무료
- 전화
- 051-743-1974~5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usan.go.kr/nurimaru
- 대중교통
-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 시내버스 1003번 동백섬 정류장 하차
- 주차
- 동백공원 부설 유료주차장 및 동백섬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가능. 주말·공휴일 혼잡.
- 소요시간
- 건물·기념관 30~45분, 동백공원 산책 포함 1시간 30분~2시간
- 접근성
- 엘리베이터로 전 층 연결, 수동휠체어 대여 가능, 장애인 화장실 1곳·누리마루 인근 장애인 주차 2면 안내. 동백공원 산책로 일부 경사 있음. 공식 영문 안내 제공.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