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낙동강레일파크 — 폐선 경전선 철교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와 생림터널 와인동굴
김해낙동강레일파크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던 옛 경전선 단선 철로를 관광지로 되살린 곳으로, 철교 위를 달리는 왕복 3km 레일바이크와 옛 생림터널을 재활용한 와인동굴이 중심이다. 2016년 문을 연 뒤 2018년 누적 이용객 100만 명을 넘겼고 2019년 정부의 열린관광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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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마산선에서 2016년 레일파크로 — 폐선 철로의 변신
경전선의 뿌리는 19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부선이 개통된 다음날인 1905년 5월 26일 삼랑진~마산 구간의 철도가 개통되며 오늘날 경전선의 첫 구간이 놓였고, 낙동강레일파크의 와인동굴이 된 생림터널도 이 무렵 뚫린 것으로 전해진다. 낙동강을 건너는 철교는 이보다 늦은 1962년 12월 20일, 낙동강역이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함께 준공됐다.
이 단선 철로는 2010년 12월 15일 경전선 삼랑진~마산 구간이 복선전철화되면서 쓸모를 잃었다. 김해시는 낙동강철교에서 생림터널까지 이어지는 2.1km 구간을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레일파크를 조성해 2016년 문을 열었다. 개장 2년 6개월이 지난 2018년 11월 11일에는 누적 이용객이 김해시 인구의 두 배에 달하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김해시가 함께 지정하는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2022년 한 해 이용객은 21만 6279명으로 집계됐다.

왕복 3km, 34대의 바이크가 오가는 레일바이크 코스
레일바이크는 지상 구간 0.5km와 낙동강철교 구간 1.0km를 합쳐 편도 1.5km, 왕복 3km 코스를 달린다. 전체 34대가 운행되며 수동 페달과 자동 모터 방식을 함께 쓸 수 있어 체력에 자신이 없는 동반자가 있어도 완주에 무리가 없다. 바이크 1대에는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1명이 탑승해도 2인 요금이 적용된다. 운행 소요시간은 자료에 따라 약 30분에서 40분으로 안내된다.
회차 지점에 가까워지면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속도를 줄이고, 회전판에서 바이크 방향을 돌려 반대쪽 레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예매는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며, 지정 시간 20분 전까지 매표소에 도착해 발권해야 탑승할 수 있다.


1905년 생림터널을 재활용한 와인동굴과 산딸기 와인
와인동굴은 폐선된 생림터널 내부를 그대로 활용해 조성됐다. 안에서는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를 숙성한 산딸기 와인을 시음하거나 구매할 수 있고, 산딸기를 캐릭터화한 '베'와 함께하는 포토존, 빛으로 꾸민 터널과 트릭아트도 마련돼 있다. 별도 공간인 디지털케이브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와 조명, 산딸기 와인이 어우러진 체험형 터널을 만날 수 있다.
열차카페는 1980~1990년대 실제 운행되던 새마을호 열차 2량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식사와 스낵을 판매한다. 레일바이크 체험 후 열차카페와 와인동굴을 차례로 도는 코스는 약 80분, 3.7km 거리로 안내된다.


높이 15m 낙동강철교전망대와 '왕의 노을'
레일바이크 코스 중간, 폐철교 끝에는 높이 15m, 가로 50m·세로 6m 규모의 낙동강철교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최대 약 100명이 동시에 머물 수 있는 이 전망대에서는 북쪽으로 밀양시 삼랑진읍 전경이, 남쪽으로는 김해 무척산이, 동서쪽으로는 낙동강이 휘돌아 흐르는 경관이 펼쳐진다.
해 질 무렵 이곳에서 보는 낙조는 '왕의 노을'이라 불리는데, 분산성에서 바라보는 '왕후의 노을'과 짝을 이루는 이름이다. 노을이 붉게 물들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진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2026년 10월까지 주말 야간연장
공식 안내 기준 레일바이크 운행시간은 4~10월 09:30~18:00, 11~3월 09:30~17:00이며 와인동굴은 09:00~18:00까지 운영된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시설점검을 위한 지정휴장일이며, 해당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이 대신 휴장일이 된다.
2026년 10월 31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주말·공휴일 야간연장이 진행돼 레일바이크는 19:20, 와인동굴은 20:00까지 문을 연다. 이 기간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을 함께 즐기는 패키지는 2명 28,000원부터 시작한다. 여름철에는 해가 길어도 마감 시간이 예상보다 빨리 다가오므로 매표 마감 전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하다.
레일바이크 요금 2인 18,000원부터 — 와인동굴 패키지까지
레일바이크를 개인적으로 이용할 경우 2인 18,000원, 3인 23,000원, 4인 28,000원이며, 단체·김해시민 할인 요금은 2인 15,000원, 3인 18,000원, 4인 21,000원이다. 다만 이런 할인은 평일에만 적용되고 주말·공휴일에는 제외된다. 1명이 탑승해도 2인 요금이 그대로 적용된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을 묶은 패키지는 2명 28,000원, 3명 38,000원, 4명 48,000원이며, 김해시민·자원봉사자·단체 할인가는 2명 24,000원, 3명 31,000원, 4명 38,000원이다. 와인동굴만 단독으로 볼 경우 요금은 성인 2,000원, 청소년(13~18세)·시니어(65세 이상)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생림면 마사로473번길 41 —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이 편한 위치
레일파크는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473번길 41, 밀양 삼랑진에서 김해 생림면으로 넘어오는 길목에 자리한다. 주변에 레일바이크·와인동굴 건물 외에 다른 시설이 거의 없는 외곽 지역이라, 정류장을 거쳐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시내버스 노선은 확인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경전선 삼랑진역이지만 역에서 레일파크까지 이어지는 대중교통편은 뚜렷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자가용이나 택시로 이동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주차는 무료이며, 방문기에서는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외에 다른 건물이 없어 주차장이 넉넉하다는 언급이 반복된다.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5면 마련돼 있다.

무더운 여름엔 와인동굴, 계절마다 다른 철교 풍경
여름철 방문기에서는 낮 동안 와인동굴에서 더위를 피하고, 강바람이 부는 시간대에 레일바이크를 타는 동선이 자주 언급된다. 철교 위는 사방이 트여 있어 강바람을 그대로 맞을 수 있는 대신 그늘이 적다는 점도 함께 나타난다. 공식 소개에서도 봄 들판, 여름 강줄기,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철교 위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가을철 방문기에서는 아이를 동반한 당일치기 나들이로 다녀왔다는 후기가 여럿 확인되며, 부모나 조부모 세대가 옛 철길 분위기에 더 반가워했다는 언급도 있다. 반대로 대중교통만으로 방문을 계획하는 여행자는 이동 수단을 사전에 감안해야 한다.
휠체어·유모차 동반 가족을 위한 열린관광지 시설
레일파크는 열린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장애인 전용 주차 5면, 출입구까지 턱이 없는 접근로, 휠체어 대여(1대), 장애인 화장실을 갖췄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촉지음성 안내판과 핸드레일 촉지판이 설치된 경사로도 마련돼 있으며, 노약자가 오르기 힘든 오르막 구간에는 전동레일을 이용할 수 있다.
수유실에는 기저귀 교환대, 싱크대, 아기 식탁,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져 있고, 정만영 작가의 설치미술 '열린 윈드 차임' 같은 오감 자극 체험 요소도 마련돼 있다. 다만 외국어 안내 제공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경상남도 김해시 생림면 마사로473번길 41
- 운영시간
- 레일바이크 4~10월 09:30~18:00 / 11~3월 09:30~17:00, 와인동굴 09:00~18:00 (2026년 10월 31일까지 주말·공휴일 야간연장: 레일바이크 19:20, 와인동굴 20:00)
- 휴무일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시설점검 지정휴장일,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 날 휴무)
- 요금
- 레일바이크 개인 2인 18,000원/3인 23,000원/4인 28,000원(단체·김해시민 평일 할인 2인 15,000원/3인 18,000원/4인 21,000원) · 레일바이크+와인동굴 패키지 2인 28,000원/3인 38,000원/4인 48,000원 · 와인동굴 단독 성인 2,000원/청소년·시니어 1,500원/어린이 1,000원
- 전화
- 055-333-8359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ghrp.co.kr/
- 대중교통
- 확인된 시내버스 노선은 없어 자가용 또는 택시 이용 권장.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경전선 삼랑진역이나 역에서의 대중교통 연계는 확인되지 않음
- 주차
- 무료 주차 가능(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5면 포함)
- 소요시간
- 레일바이크+열차카페+와인동굴 코스 약 80분(3.7km) / 와인동굴만 볼 경우 약 40분(0.8km)
- 접근성
- 열린관광지 지정 시설로 장애인 전용 주차 5면, 턱 없는 출입로, 휠체어 대여(1대), 장애인 화장실, 점자·촉지음성 안내판, 노약자용 전동레일 구간을 갖춤. 외국어 안내 제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