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문예술거리, 헌책방과 삼양다방을 잇는 구도심 산책
동문예술거리는 전주읍성 동문 주변의 인쇄·서점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열린 골목 예술 공간입니다. 홍지서림, 한가네서점, 삼양다방, 동문헌책도서관을 한 코스로 둘러보고 전주한옥마을까지 도보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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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년 전주읍성 동문에서 시작된 골목의 위치
동문예술거리라는 이름의 ‘동문’은 1410년을 전후하여 전주읍성을 확장하면서 경기전으로 가는 사거리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다고 추정됩니다. 현재 거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38을 주소로 하며, 풍남동과 경원동에 걸친 동문상가 지역에 해당합니다.
일제강점기에 전주부성 성곽이 철거되고 도로가 새로 놓이면서 동문 주변으로 사람이 모였고, 골목 특유의 정취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남쪽으로 경기전·태조로·전주한옥마을이 이어져 있어, 한옥마을의 주요 동선에서 벗어나 전주의 근현대 생활사를 살펴보는 방향으로 코스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완판본과 20세기 인쇄소가 만든 문화 1번지
동문예술거리는 조선시대 목판본 서적인 완판본을 찍어내던 전주의 출판·인쇄 문화와 연결됩니다. 20세기에는 이 일대에 수많은 인쇄소와 서점, 헌책방이 자리해 시민에게 문화 1번지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 동문거리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과 지식인이 모여 학문과 예술을 논하던 지식 창고이자 휴식처였습니다. 1980~1990년대 상권 이동과 신도시 확장으로 쇠락기를 겪었지만, 기존 헌책방·인쇄소·예술 공방의 흔적이 오늘날 거리의 문화적 배경이 됐습니다.

2012~2016년 예술거리 조성사업이 바꾼 동문길
동문예술거리는 2012년 예술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지정됐고, 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추진됐습니다. 사업 구간은 경기전 북측 담장부터 한국전통문화전당까지였으며, 거점공간 운영·경관 조성·문화예술 기획프로그램 운영이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총사업비는 2,600백만원이었고, 전주시민놀이터와 창작지원센터 등 총 2개 거점공간이 조성·운영됐습니다. 2014년 5월 기준 가입회원은 310명, 거점공간 총 대관은 2,554회, 이용자는 19,827명이어서 이곳이 단순한 장식형 거리가 아니라 시민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됐음을 보여줍니다.
2013년에는 ‘예술길 조성 스토리텔링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됐습니다. 당시 예술길은 동문거리 건물마다 예술가 한 명이 맡아 건물주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조형물을 설치하는 ‘일인일가’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었습니다.

홍지서림 1963년과 한가네서점의 헌책방 골목
동문예술거리 한복판에는 전주의 근현대 인문학 역사를 증언하는 미래유산 세 곳이 있습니다. 전주 미래유산은 근현대 전주시민의 삶과 추억이 깃든 문화자산 가운데 ‘100년 후의 보물’로 가치를 인정받은 공간을 뜻합니다.
홍지서림은 1963년에 문을 연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서점으로 소개됩니다. 최명희·은희경·양귀자 등이 이곳에서 문학의 꿈을 키웠고, 부도 위기의 서점을 소설가 양귀자가 인수해 지켜낸 이야기도 남아 있습니다.
한가네서점은 동문 헌책방 골목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표 고서점으로 소개됩니다. 두 서점은 최신 서점처럼 정해진 전시관을 관람하는 장소가 아니라 책을 고르고 구매하는 상점이므로, 내부 출입과 촬영은 각 매장의 운영 방식에 따릅니다.


1952년 삼양다방에서 만나는 옛 전주의 만남터
삼양다방은 1952년에 개업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령 다방으로 소개됩니다. 과거 예술가들과 지식인의 안식처 역할을 했던 곳이라, 동문예술거리에서 책과 인쇄 문화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나 대화하던 장소의 역사까지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삼양다방은 독립된 전시시설이 아니라 음료를 이용하는 다방입니다. 따라서 내부 좌석 이용이나 촬영 가능 범위는 방문 당일 매장 운영에 따르며, 동문예술거리 자체가 상시 개방되고 무료라는 사실이 삼양다방의 영업시간이나 이용 조건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2022년 12월 문을 연 동문헌책도서관
동문헌책도서관은 1950년대부터 이어져 온 전주 대표 헌책방 골목의 역사를 품고 2022년 12월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입니다. 약 4,000여 권 이상의 도서를 갖춘 무료 도서관이어서 책을 사지 않고도 골목의 독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으로 구성됩니다. 추억의 만화책·고서·희귀본을 볼 수 있고, DVD 시청 공간과 노트북 작업대, 휴대전화 충전 시설도 마련돼 있어 전주 구도심을 걷다가 잠시 머무는 중간 지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동문헌책도서관의 최신 개관시간과 휴무일은 거리 전체의 상시 개방 정보와 별개입니다. 도서관 내부를 목적지로 삼는다면 거리로 들어가는 것과 건물에 입장하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전주역·터미널에서 한옥마을을 거쳐 들어가는 방법
전주역에서 출발하는 외국인이라면 전주시 공식 도보여행지도에 안내된 1000번 또는 79번 버스를 이용해 전주한옥마을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1000번은 전주동물원 정문에서 전주역 첫마중길까지 21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19분, 전주한옥마을까지 25분, 서학동예술마을까지 15분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79번은 전주역 정문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17분, 고속버스터미널까지 4분, 전주한옥마을까지 23분, 풍남문까지 3분으로 안내됩니다. 버스가 동문예술거리 주소지 바로 앞까지 간다는 뜻은 아니므로, 전주한옥마을에서 하차한 뒤 약 5분을 걸어 들어가는 동선을 잡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동문예술거리까지는 도보 약 5분입니다. 서울처럼 지하철역 출구로 접근하는 장소가 아니며, 동문예술거리 자체에 연결되는 정확한 정류장명·정류소 번호와 하차 후 도보 거리는 공개 정보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상시 개방·무료지만 매장별 이용은 따로 계산하기
2026년 기준 동문예술거리 자체의 이용시간은 상시 개방이고 휴무일은 연중무휴입니다. 입장료도 무료이며, 거리를 따라 걷고 골목 풍경을 보는 데 별도 매표소나 통합 입장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거리 안의 전시·공연·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사계절 내내 펼쳐지고, 골목에서는 프리마켓과 문화 행사가 열립니다. 그러나 특정 행사 날짜, 작업실 출입, 매장 영업시간, 촬영 가능 여부, 영어 안내·오디오가이드 제공 여부는 거리 전체의 무료·상시 개방과 다른 문제이므로 이 글에서 하나의 규칙으로 묶을 수 없습니다.
대표 전화번호와 공식 안내 주소는 방문 전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동차를 가져올 때 한옥마을 공영주차장 활용하기
동문예술거리 전용 주차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전주시가 안내하는 인근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제2공영주차장·제3공영주차장·제4공영주차장을 고려할 수 있으며, 거리까지의 정확한 주차장별 도보 시간은 공개 정보에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한옥마을 제1·제2·제3공영주차장은 기본 30분 1,200원, 추가 15분 600원, 1일 최대 14,400원으로 안내됩니다. 제4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안내되므로, 유료 주차장과 무료 주차장의 조건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동문예술거리 전체의 권장 관람 소요시간과 휠체어·유모차 접근성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골목을 걷는 일정인 만큼 자동차를 거리 안으로 들여보내기보다 주차 후 한옥마을과 동문거리 사이를 도보로 연결하는 계획이 적합합니다.
경기전·태조로와 묶는 남쪽 도보 코스
동문예술거리 남쪽에는 경기전과 태조로, 전주한옥마을이 접해 있습니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약 5분 걸어 동문예술거리로 들어온 뒤 홍지서림·한가네서점·삼양다방·동문헌책도서관을 찾아보는 순서가 장소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거리 인근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콩나물국밥집과 노포 맛집도 자리합니다. 식사는 예술거리 안의 모든 공간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점과 다방을 둘러본 뒤 인근 노포를 선택하는 식으로 나누면 됩니다.
동문예술거리는 전주한옥마을 관광객을 유입하는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계획과 연결돼 있습니다. 2019년에는 동문거리 골목길에 벽화를 그리고 낡은 화단을 교체해 아트정원을 조성했으며, 전주시는 동문 골목길 지도를 만들어 여행자가 거리를 구석구석 걸을 수 있도록 도보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전주시민놀이터와 청년 예술가 공간의 성격
전주시민놀이터는 전국 최초 24시간 개방 연습공간으로 소개됐으며, 전주시민과 다양한 동호회 등 전주시민 누구나 연중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안내됐습니다. 연습·발표·교육·휴식을 위한 다목적 공간이지만, 여행자가 예약 없이 자유롭게 모든 내부를 관람하는 관광시설로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1층에는 이야기놀이터와 떠듬공간·회의공간·배려공간이 있고, 배려공간은 장애인 연습장으로 안내됩니다. 2층에는 음악 중심 방음 연습장인 소리놀이터가 있으며, 3층에는 다목적 연습장과 창작공간인 창작놀이터가 있습니다.
2014년 5월 당시 정기대관은 3시간을 기본으로 최대 3개월까지 가능했고, 주 2회·월 8회 사용 규정이 있었습니다. 동문거리에는 동문예술학교와 동문예술장터 등 지원사업도 추진됐으며, 동문길 60은 인문학 콘서트·인문학 쉼터·갤러리 카페 공간으로 소개됐습니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현무2길 38
- 운영시간
- 상시 개방
- 휴무일
- 연중무휴(거리 자체)
- 요금
- 무료
- 전화
- 063-287-2012
- 공식 홈페이지
- https://tour.jeonju.go.kr/index.jeonju?menuCd=DOM_000000112002005000
- 대중교통
- 전주한옥마을에서 도보 약 5분. 전주시 공식 도보여행지도에는 전주한옥마을을 경유하는 1000번 및 79번 버스 노선이 안내되어 있다.
- 주차
- 동문예술거리 전용 주차 정보는 확인되지 않음. 인근 주차장으로 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기본 30분 1,200원, 추가 15분 600원, 1일 최대 14,400원), 제2공영주차장(동일 요금), 제3공영주차장(동일 요금), 제4공영주차장(무료) 등이 안내되어 있음.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