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

백록담을 향한 18.3km,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선택법

한라산은 제주 중앙의 순상화산 지형과 360여 개 오름을 함께 이해하며 걸어야 하는 산이다. 백록담 정상은 성판악·관음사 두 코스로만 갈 수 있으며, 예약 구간·계절별 통제시각·하산 동선을 미리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KOTourLive 에디터팀 작성 업데이트: 2026년 8월 7일 9 min 988

나 여기 가봤어요?

남겨두면 다음 여행자에게 도움이 돼요.

이번 주 16명이 봤어요 첫 번째가 되어보세요

한 번만 누르면 돼요

1966년 천연보호구역에서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이 된 제주 중심 화산

한라산국립공원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153.332㎢다. 한라산은 1966년 10월 12일 한라산천연보호구역으로 먼저 지정됐고, 1970년 3월 24일 국내 7번째 국립공원이 됐다. 정상부 백록담을 포함한 고지대가 단순한 등산 목적지가 아니라 보호구역인 이유를 출발 전에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한라산을 신생대 제4기의 젊은 화산섬 지형으로 소개하며, 주변에 360여 개 오름이 분포한다고 설명한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은 2007년 6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고, 제주도는 2002년 12월 생물권보전지역, 2010년 10월 4일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전경입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전경입니다. — 사진 출처 aks.ac.kr

백록담 정상은 성판악 9.6km 또는 관음사 8.7km로만

백록담 동릉 정상에 오르는 길은 성판악과 관음사 두 곳이다. 성판악은 편도 9.6km, 약 4시간 30분으로 한라산 탐방로 가운데 가장 길며, 성판악 입구 750m에서 속밭·사라오름 입구·진달래밭대피소를 거쳐 정상으로 간다. 왕복 성판악은 19.2km이므로, 긴 하산까지 감당할 체력이 필요한 선택이다.

관음사는 편도 8.7km, 약 5시간이다. 관음사 야영장 부근에서 출발해 탐라계곡·개미등·삼각봉대피소·용진각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며, 공식 안내는 고도 차가 크고 경사가 가파른 코스라고 밝힌다. 정상 뒤 관음사로 하산하는 조합은 총 약 18.3km가 되므로, 초행자는 성판악으로 오르고 관음사로 내려가는 경우에도 귀가 교통을 따로 맞춰야 한다.

  • 성판악: 속밭대피소와 진달래밭대피소, 화장실 3곳이 안내돼 있다.
  • 관음사: 삼각봉대피소가 있으며 탐라계곡·삼각봉대피소에 화장실이 있다.
  • 성판악·관음사 모두 정상 직전 구간은 난도가 높은 구간으로 분류된다.
한라산 성판악탐방로 모습입니다.
한라산 성판악탐방로 모습입니다. — 사진 출처 jeju.go.kr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모습입니다.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모습입니다. — 사진 출처 jeju.go.kr

매월 1일 열리는 예약과 진달래밭·삼각봉 QR 확인

백록담을 목표로 한다면 예약 시스템에서 성판악 또는 관음사 탐방을 신청해야 한다. 공식 예약 안내에 따르면 매월 1일에 다음 달 말일까지의 예약이 열리며, 성판악은 하루 1,000명, 관음사는 하루 5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예약은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 https://visithalla.jeju.go.kr 에서 진행한다.

2025년 5월부터 예약 적용 구간은 성판악의 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 관음사의 삼각봉대피소~백록담으로 조정됐다. 즉 두 탐방로의 초반부는 예약 없이 걸을 수 있어도 정상 방향 통제소를 넘으려면 유효한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 시간까지 입산하지 않으면 부도 처리될 수 있고, 성판악 주차 공간은 약 100대로 협소하다는 공지가 있으므로 차량만 믿고 출발하지 않는 편이 낫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전경입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전경입니다. — 사진 출처 mediajeju.com

05:00 입산 시작과 동절기 11:30 통제, 정상 하산시각 13:30

한라산 탐방의 기본 입산 시작 시각은 05:00다. 성판악과 관음사는 10월~3월 동절기에 입구와 중간 통제소를 11:30에, 4월~9월에는 12:30에 통과해야 한다. 동릉 정상에서는 동절기 13:30, 하절기 14:30까지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공식 안내의 계절 구분은 4월~9월이 하절기, 10월~3월이 동절기다.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폭우·태풍·대설 등으로 탐방이 통제될 수 있으며, 정상 예약이 있어도 통제 여부는 당일 실시간 탐방로 정보와 CCTV로 다시 판단해야 한다. 2025년 1~3월에도 폭설과 급경사 구간의 빙벽 위험으로 백록담이 장기간 통제된 사례가 있었다.

  • 성판악 입구·진달래밭: 동절기 11:30, 하절기 12:30 통과 마감
  • 관음사 입구·삼각봉: 동절기 11:30, 하절기 12:30 통과 마감
  • 동릉 정상 하산: 동절기 13:30, 하절기 14:30
2025년 3월 재개방된 한라산 백록담 탐방 모습입니다.
2025년 3월 재개방된 한라산 백록담 탐방 모습입니다. — 사진 출처 newsis.com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성판악 40분, 관음사는 제주대에서 475번 환승

성판악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5·16도로를 지나는 서귀포 방면 시외버스를 타고 약 40분 이동한 뒤 성판악 입구에서 내려 약 2분 걸으면 된다. 제주공항·제주시내와 서귀포를 잇는 181번 계열 급행버스 시간표에도 성판악 정류장이 포함되지만, 출발 전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서 운행일과 정류장 시간을 재확인해야 한다.

관음사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대 방향 버스로 약 20분 이동한 뒤 제주대학교에서 475번 버스로 갈아타는 공식 안내가 있다. 475번은 1117번 도로를 따라 관음사 탐방로 입구 쪽으로 가며, 환승 뒤 약 5분이 안내 기준이다. 성판악에서 올라 관음사로 내려오면 출발지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데 시간이 더 들므로, 렌터카는 한쪽 입구에 두고 반대편에서 버스·택시를 이용하는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한다.

대표 관리사무소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070-61이며 전화는 064-713-9953이다. 성판악 탐방로 문의는 064-725-9950, 관음사 탐방로 문의는 064-756-9950으로 나뉜다.

한라산국립공원 전경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전경입니다. — 사진 출처 visitjeju.net

매점 없는 성판악과 관음사 입구 휴게소의 차이

성판악 탐방로 안에는 매점이 없고, 공식 안내상 속밭대피소는 무인, 진달래밭대피소는 유인 대피소다. 물·행동식·보온층·우의는 입구에서 모두 챙기는 방식이 안전하다. 한라산은 날씨 변화가 심한 곳으로 안내되며, 비상식량과 여벌옷, 겨울철 방한복·아이젠·장갑·따뜻한 물을 준비하라고 권고한다.

관음사 입구 휴게소에서는 김밥·국수·물·장갑·우의·아이젠 등 일부 물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안내되지만, 산행 중 보급을 전제로 잡으면 안 된다. 공원 안에서는 음주가 금지되고, 일회용 도시락 반입도 제한된다. 김밥과 햄버거는 예외로 안내돼 있지만, 쓰레기는 전량 되가져와야 한다.

  • 겨울 산행: 아이젠, 방한장갑, 보온수, 여벌 상의가 필요하다.
  • 여름 산행: 벌 쏘임과 탈진에 주의하고 물·전해질·간식을 충분히 준비한다.
  • 비상상황: 119 신고 때 탐방로 위치표지판 번호를 함께 알린다.
한라산국립공원 풍경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풍경입니다. — 사진 출처 visitjeju.net

2025년 응급환자 722명이 남긴 체력 배분의 기준

한라일보가 한라산국립공원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2025년 3월 기사에 따르면, 전년도 한라산 산악 응급환자는 722명이었다. 코스별로 성판악 356명, 관음사 316명이었고, 탈진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정상까지 가는 두 코스에 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정상 도착’보다 통제시각 안에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는 속도를 우선해야 한다.

관음사는 거리만 보면 성판악보다 0.9km 짧지만 공식 안내가 고도 차와 가파른 경사를 강조한다. 장거리 완만형에 가까운 성판악은 하산까지 19.2km를 감당해야 하고, 관음사는 바위·계단·급경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부담이 크다. 평소 4~5시간 이상 산행 경험이 없거나 무릎 통증이 있다면, 백록담 대신 예약이 필요 없는 어리목 6.8km 또는 영실 5.8km의 윗세오름·남벽분기점 구간을 검토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한라산 백록담 재개방 당시 탐방객 모습입니다.
한라산 백록담 재개방 당시 탐방객 모습입니다. — 사진 출처 newsis.com

어리목 6.8km·영실 5.8km로 백록담 없이 한라산을 걷는 방법

백록담 예약을 구하지 못했거나 긴 정상 산행이 부담스러우면 어리목·영실·돈내코를 선택할 수 있다. 어리목은 편도 6.8km, 약 3시간이며 어리목계곡·사제비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대피소를 거쳐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진다. 영실은 편도 5.8km, 약 2시간 30분으로 병풍바위와 윗세오름을 지나는 길이다.

돈내코는 2011년 개방된 편도 7km, 약 3시간 30분 코스이며 평궤대피소를 거쳐 남벽분기점에 이른다. 다만 남벽분기점에서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남벽 코스는 낙석 위험 때문에 통제된 상태로 안내된다. 이 세 코스도 입산·하산 통제시각이 있으므로, 정상 예약이 필요 없다는 점을 ‘자유로운 야간 산행 가능’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한라산국립공원 풍경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풍경입니다. — 사진 출처 visitjeju.net

방문 전 확인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1100로 2070-61
운영시간
입산 시작 05:00. 성판악·관음사 입구 및 중간 통제소 통과 마감은 동절기(10~3월) 11:30, 하절기(4~9월) 12:30. 동릉 정상 하산 시작은 동절기 13:30, 하절기 14:30.
휴무일
정기 휴무일 없음. 폭우·태풍·대설 등 기상특보와 탐방로 안전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음.
요금
무료
전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3 / 성판악 064-725-9950 / 관음사 064-756-9950
공식 홈페이지
https://www.jeju.go.kr/hallasan/index.htm
대중교통
성판악: 제주버스터미널에서 5·16도로 서귀포 방면 시외버스 약 40분, 성판악 입구 하차 후 도보 약 2분. 관음사: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제주대 방향 버스 약 20분 후 제주대학교에서 475번 환승, 관음사 탐방로 입구 하차.
주차
성판악 주차공간은 약 100대로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 권고. 관음사 지구 주차 여부와 혼잡도는 출발 전 현장 공지 확인 권장.
소요시간
백록담: 성판악 편도 약 4시간 30분·왕복 19.2km, 관음사 편도 약 5시간·왕복 17.4km. 성판악→관음사 종주는 약 18.3km.
접근성
정상 탐방은 장거리 산행과 급경사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모차 접근에 적합하지 않음. 예약시스템은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를 제공함.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한라산 백록담 성판악 관음사 탐방 예약 등산 안전
첫 번째로 담아보세요
장소 정보
이 글의 장소
한라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1길 45 램앤블랙 제주본점

주변 볼거리 5

  • 1
    한라산 국립공원
    국립공원
  •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지원센터 2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지원센터
    하이킹코스
  • 한라수목원 3
    한라수목원
  • 어승생악 4
    어승생악
    관광 명소
  • 5
    군산오름
    자연보호구역

맛집 5

  • 한라산아래첫마을 6
    한라산아래첫마을
    소바 전문점
  • 한라산조랑말 7
    한라산조랑말
    음식점
  • 한라산 - 제주식당 8
    한라산 - 제주식당
  • 한라식당 9
    한라식당
    음식점
  • 한라산백록담식당 10
    한라산백록담식당
    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