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시랑리 절벽에서 바다를 향해 내려가는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는 부산 기장 시랑리 해안 절벽에 놓인 관음도량으로, 산속 사찰이 많은 한국에서 바다와 법당을 함께 마주하는 동선이 특징입니다. 1376년 창건 전승과 1974년 정암 스님의 복원·개칭 이야기를 알고 108계단을 내려가면, 이곳의 현재 풍경이 단순한 전망지가 아니라 기도 공간으로 형성됐음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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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년 나옹대사 창건 전승과 1974년 ‘해동용궁사’라는 이름
해동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해안에 자리한 관음도량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는 고려 우왕 2년인 1376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가 창건한 곳으로 소개한다. 나옹대사(1320~1376)가 이 해안에 수행처를 세웠다는 전승은 뒤가 산이고 앞이 바다인 입지를 중요하게 보는 사찰의 정체성과 연결된다.
현재 이름은 비교적 최근의 복원 역사와도 이어진다. 관광데이터에 따르면 정암 스님은 1974년 관음도량 복원을 발원해 백일기도를 했고, 백의관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꿈을 본 뒤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재건·정비가 이어졌다는 설명까지 함께 보면, 오늘날의 석조 조형물과 해안 법당은 고려 말 창건 전승과 20세기 복원 과정이 겹쳐 형성된 풍경이다.

용궁길 86에서 시작해 108계단으로 내려가는 관람 순서
정식 도로명 주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이며, 제공된 연화길 33-8은 인근 접근 지점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내비게이션에는 ‘해동용궁사’ 또는 ‘용궁길 86’을 입력하는 편이 안전하다. 부산시티투어 안내는 주차장 쪽에서 약 2분 걸으면 십이지신상과 교통안전기원탑을 만난다고 설명한다.
입구에서 사찰 중심부로 갈 때는 108 장수계단을 내려가고, 관람 후에는 같은 고도를 다시 올라와야 한다. 따라서 사진만 빠르게 보고 나오는 일정이라도 왕복 60~90분, 해수관음대불·대웅전·해안 조망을 천천히 둘러보려면 90~120분을 잡는 편이 낫다. 계단과 경사 구간이 핵심 동선이므로 휠체어·유모차 이동이나 무릎 부담이 큰 방문객에게는 전체 구간이 적합하지 않다.

04:30 개방·18:50 입장 마감이 만드는 이른 아침 방문
관광안내 기준 운영시간은 매일 04:30~19:20이며, 입장 마감은 18:50이다. 정기 휴무일은 별도로 안내되지 않아 연중 운영으로 알려져 있지만, 법회·기상·현장 운영 사정은 출발 전 대표전화 051-722-7744로 다시 묻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다.
해안 절벽의 사찰이라는 위치상 이른 시간에는 빛의 방향과 바다 상태가 관람 인상을 크게 바꾼다. 일출을 목적으로 한다면 계절별 일출 시각보다 앞서 도착해야 하고, 늦은 오후에는 18:50 이후 입장할 수 없으므로 ‘해 지기 직전 도착’ 일정은 피하는 편이 낫다. 사찰은 예배 공간이므로 법당 안에서는 조용히 이동하고, 노출이 큰 복장보다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차림이 무난하다.

해수관음대불과 대웅전 사이에서 보는 ‘바다의 관음성지’
해동용궁사는 낙산사·보리암과 함께 한국의 3대 관음성지로 소개된다. 관음신앙이 해안과 섬에 자리한 사례가 많다는 부산역사문화대전의 설명은, 왜 이 사찰이 산사보다 바다를 향한 기도처로 기억되는지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바다, 용, 관음대불을 함께 배치한 상징도 이 관음도량의 성격을 드러낸다.
관람에서는 대웅전만 보고 되돌아가기보다 해수관음대불 쪽의 높은 지점까지 이어서 보는 편이 좋다. 다만 바위 해안과 계단 주변은 비·강풍 뒤에 미끄러울 수 있어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이 필요하다. 난간 밖 바위로 내려가거나 통행을 막는 촬영은 피해야 하며, 기도 중인 참배객의 정면을 가까이에서 촬영하지 않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오시리아역 이후 버스 환승과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
해동용궁사에는 지하철역이 바로 붙어 있지 않다. 부산시티투어 안내의 정류장 명칭은 ‘수산과학관·해동용궁사’이며,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는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인근 정류장을 기준으로 잡는 방식이 실용적이다. 해운대역 일대에서는 181번 또는 급행 1001번 계열을 확인해 접근할 수 있으며, 정류장에서 사찰 입구까지는 약 10분 정도의 도보와 경사 구간을 예상해야 한다.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이용할 경우에도 막판은 버스나 택시 이동이 필요하다. 짐이 많거나 계단 이동이 부담스러운 경우, 오시리아 관광단지 또는 해운대 숙소에서 택시로 접근하는 편이 동선을 단순하게 만든다. 부산시티투어의 수산과학관·해동용궁사 정류장 안내 전화는 051-722-7744로, 사찰 대표번호와 동일하게 안내된다.

입구 사설주차장 요금과 주말 진입로 혼잡을 피하는 법
승용차는 사찰 입구 인근 민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2026년 2월 현장 안내를 정리한 후기에는 승용차 기준 기본 20분 2,000원, 이후 10분당 500원, 하루 최대 30,000원으로 적혀 있으며 카드 결제 중심으로 운영된다고 소개한다. 이 요금은 사찰이 직접 공지한 자료가 아니므로, 입차 전 현장 요금표를 확인해야 한다.
같은 후기에서는 버스·트럭처럼 높이 2.4m 이상 또는 길이 5.5m 이상인 차량, 미니밴·캠핑카에 별도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주말·연휴에는 해동용궁사 진입로와 주차장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오전 이른 시간에 도착하거나 대중교통을 택하는 편이 낫다. 주차장에서 절 입구까지는 약 5분, 십이지신상 지점까지는 부산시티투어 기준 약 2분이다.

수산과학관·송정해수욕장·오시리아를 한 동선으로 묶는 방법
해동용궁사는 해운대 중심보다 동부산 해안권에 가까워, 단독 방문보다 인근 목적지와 묶기 좋다. 부산시티투어는 국립수산과학원 안 과학관 입구를 수산과학관·해동용궁사 정류장 승차 장소로 안내한다. 사찰 관람 뒤 국립수산과학관 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로 이동하면 같은 기장 해안권 안에서 일정을 이어갈 수 있다.
바다 풍경을 더 보고 싶다면 송정해수욕장 방향을 다음 목적지로 잡을 수 있지만, 해안 산책과 사찰 계단을 한꺼번에 넣으면 걷는 양이 늘어난다. 반대로 절의 기도 공간과 건축을 중심으로 보고 싶은 사람은 90분가량을 해동용궁사에 배정한 뒤, 오시리아역 또는 해운대 방면으로 돌아가는 편이 효율적이다. 외국어 안내의 상시 제공 여부는 별도 확인이 어려우므로, 사찰 명칭 ‘Haedong Yonggungsa Temple’과 주소를 저장해 두는 편이 좋다.

십이지신상·득남불·학업성취불 앞에서 지켜야 할 기도 동선
입구 쪽 십이지신상은 사찰로 들어가는 길의 눈에 띄는 표지이고, 경내에는 득남불·학업성취불처럼 특정 발원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 이런 공간은 전시물만이 아니라 실제 참배가 이어지는 장소이므로, 줄이 생기면 기도하는 사람의 앞을 가로지르지 말고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해동용궁사는 ‘한 가지 소원’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의 일반 관람 예약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설·석가탄신일·해맞이 같은 종교행사 시기에는 운영 동선이 달라질 수 있다. 정암 스님의 백일기도와 관음도량 복원 발원이 이곳의 현재 이름에 연결된 만큼, 조형물 앞에서는 짧게 머물더라도 소음을 줄이고 통로를 비워 두는 태도가 어울린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 운영시간
- 매일 04:30~19:20, 입장 마감 18:50
- 휴무일
- 별도 정기 휴무일 안내 없음
- 요금
- 무료
- 전화
- 051-722-7744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yongkungsa.or.kr
- 대중교통
-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인근 정류장 이용 후 도보 약 10분. 해운대역 일대에서는 181번 또는 급행 1001번 계열 확인. 부산시티투어 ‘수산과학관·해동용궁사’ 정류장 이용 가능.
- 주차
- 입구 인근 민영 주차장 이용. 후기 기준 승용차 20분 2,000원, 이후 10분당 500원, 1일 최대 30,000원이며 현장 요금표 재확인 권장.
- 소요시간
- 60~120분
- 접근성
- 108계단과 경사·해안 바위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모차로 전체 관람 동선 이용이 어렵다. 외국어 상시 안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