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축제는 한국에 많지만, "꿀로 만든 맥주"를 내세운 곳은 흔치 않아요. 칠곡은 국내 최대 아카시아 밀원지로 꼽히는 동네인데, 그 벌꿀로 빚은 '칠곡 꿀맥(꿀맥주)'이 이 축제의 주인공이에요. 여기에 수도원 수도승이 독일 정통 방식으로 만든다는 '분도소시지'가 짝을 이루죠. 제가 가 보니 단순히 술 마시는 행사가 아니라, 칠곡평화분수 잔디밭에 푸드존·체험존·공연 무대가 한데 모여 가족과 청년이 뒤섞이는 여름밤 마당 같은 느낌이었어요. 장소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칠곡평화분수 일원이고, 입장료는 따로 없어요.
꿀맥주와 분도소시지, 이 조합부터 노리세요
이 축제에서 꼭 먹어야 할 건 정해져 있어요. 바로 칠곡 꿀맥주와 분도소시지. 칠곡 꿀맥주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함께 개발한 술로, 현장에서 단연 인기 품목이더라고요. 달큰한 향이 살짝 도는데 너무 무겁지 않아서 여름밤에 잘 맞아요. 여기에 짭조름한 독일식 소시지를 곁들이면 조합이 완성됩니다. 메인 먹거리존 외에도 지역 수제맥주존, 푸드트럭, 농·특산물 판매가 함께 깔려 있어서 안주 고민은 안 해도 됐어요. 술을 안 마시는 분이라면 꿀을 테마로 한 만들기 체험과 시식 프로그램이 따로 있으니 그쪽으로 즐기면 돼요.

대경선 기차 타고 가는 게 정답이에요
차 없이 오는 외국인 여행자라면 이 부분이 제일 반가울 거예요. 2025년부터 대경선(대구·경북 광역철도)이 개통되면서 대구, 구미 등 인근 대도시에서 기차로 접근하기가 훨씬 쉬워졌어요. 실제로 축제 슬로건도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였을 만큼 기차 접근성을 전면에 내세웠더라고요. 대구에서 전철처럼 타고 왜관 쪽으로 와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이라, 운전이나 음주운전 걱정 없이 마음 편히 꿀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다만 행사가 밤 공연까지 이어지니, 돌아가는 기차 막차 시간만은 출발 전에 미리 확인해 두세요. 한적한 지역이라 자정 가까운 시간엔 배차가 빠르지 않거든요.
밤이 진짜다 — 무대와 잔디밭의 열기
낮엔 가족 단위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는 분위기지만, 해가 지면 색이 확 바뀌어요. 2025년에는 딴따라패밀리를 시작으로 래퍼 비오, DJ 아스터, 민채, 하하&스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어요. 특히 마지막 날 밤 하하&스컬 무대에는 수천 명의 관객이 빗속을 뚫고 모여들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고 해요. 비가 와도 관람객들이 우비를 입고 젖은 잔디밭을 맨발로 누비며 즐겼다는 후기를 보면 분위기가 그려지죠. 공연은 음악 중심이라 한국어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어린이용 벌룬쇼와 DJ 음악까지 더해져 연령대 가리지 않고 놀 수 있어요. 여름 야외 축제답게 물총놀이와 워터슬라이드도 운영돼서, 아이 동반이라면 갈아입을 옷과 수건은 챙기는 게 좋아요.

가기 전에 알아두면 덜 당황해요
몇 가지만 미리 알아두면 헛걸음을 막을 수 있어요. 먼저 이 축제는 6월 여름에 열리는데, 야외 잔디밭 행사라 날씨 영향을 크게 받아요. 2025년에도 비가 왔지만 그대로 진행됐으니, 우비나 우산, 그리고 갈아 신을 신발을 챙기면 마음이 편해요. 결제는 푸드트럭·부스마다 다를 수 있어 약간의 현금을 가져가면 안심이고, 지역 배달·픽업존과 먹깨비 앱을 활용한 주문 시스템도 함께 운영됐어요. 영어 안내가 촘촘하진 않지만 먹거리·체험 중심이라 눈치껏 즐기기엔 무리가 없어요. 한 가지 더, 2025년에는 행사장이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지고 동선도 정교하게 짜여 비교적 쾌적했다고 하니 사람이 몰리는 저녁 공연 시간을 감안해 일찍 자리를 잡는 걸 추천해요. 운영 시간이나 라인업 같은 세부 일정은 해마다 바뀌니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세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운전 걱정 없이 기차로 훌쩍 떠나 여름밤 맥주와 라이브 공연을 즐기고 싶은 청년·커플, 그리고 낮엔 꿀 체험과 물놀이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모두에게 잘 맞는 축제예요. 대구 여행 중 하루를 비워 칠곡까지 다녀오는 코스로도 좋고요. 꿀맥주 한 잔과 분도소시지 한 입이면, 칠곡이라는 낯선 지명이 꽤 다정하게 기억에 남을 거예요.
| 항목 | 점수 | 근거 |
|---|---|---|
| 언어 접근성 | 2.5 | 영어 안내는 제한적이나 먹거리·공연 중심이라 비언어로도 즐길 수 있음 |
| 교통 접근성 | 4.0 | 대경선 개통으로 대구·구미에서 기차 접근 용이, 단 밤 막차 확인 필요 |
| 외국인 편의시설 | 3.0 | 입장 무료에 동선이 넓어 쾌적했으나 외국인 전용 편의는 확인 정보 제한적 |
| 지역 문화 체험 | 4.5 | 칠곡 벌꿀로 만든 꿀맥주·분도소시지 등 지역만의 특색이 뚜렷 |
| 가성비 | 4.0 | 입장료 무료, 푸드·수제맥주·특산물 등 즐길거리 폭 넓음 |
| 청결/안전 | 4.0 | 2025년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 동선 관리와 유관기관 협조 양호 |
| 먹거리/편의시설 | 4.5 | 꿀맥주·소시지·푸드트럭·수제맥주존 등 먹거리 구성이 풍성 |
이 문서는 공식 발표와 지난 회차 보도를 확인해 편집부가 정리했으며, 현장 방문 후기가 아닙니다. 최종 일정·요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축제 상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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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7/11/2026 ~ 7/1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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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장소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1350-29 칠곡평화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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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요금무료(판매 및 일부 체험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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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칠곡 꿀맥 페스티벌 꿀맥주 분도소시지 워터슬라이드 벌룬쇼 DJ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