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m 가지산에서 석남사·쌀바위까지 잇는 울산 영남알프스 능선
가지산은 울주군·밀양시·청도군 경계에 걸친 해발 1,240m 봉우리로, 영남알프스 산군의 최고봉이다. 석남사 주차장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사찰 문화유산과 능선 산행을 한 일정에 연결할 수 있지만, 정상 왕복은 반나절 이상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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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4년 ‘석남산’에서 가지산으로 바뀐 이름
가지산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해발 1,240m 산이다. 태백산맥 남쪽 여맥에서 뻗은 산으로, 북동쪽은 문복산(1,013m), 서쪽은 운문산(1,188m), 남서쪽은 능동산(982m)·천황산(1,189m) 방향 능선으로 이어진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산은 본래 석남산이라 불렸고, 1674년 석남사가 중건된 뒤 가지산이라는 이름이 쓰이기 시작했다. ‘가지’는 까치의 옛말인 ‘가치’와 관련된 이름으로 해석된다. 정상만 찍는 산행보다 석남사와 함께 보면, 산 이름·사찰·낙동정맥의 지리적 연결이 한 동선 안에서 드러난다.

울산12경에 든 사계와 천연기념물 철쭉군락
울산시는 ‘가지산 사계’를 울산12경 가운데 하나로 소개한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석남사계곡·학심이골·쇠점골·용수골 같은 계곡 지형,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정상과 쌀바위 부근 설경이 계절별 산행 이유가 된다.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462호이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가지산 일원에 지정되어 있다. 산림청의 ‘100대 명산’ 자료도 봄 철쭉과 겨울 정상·쌀바위 일대의 상고대를 주요 경관으로 든다. 다만 해발 1,000m 이상 능선은 계절 전환기에 체감온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바람막이와 보온층을 분리해 준비하는 편이 안전하다.

석남사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반나절을 잡아야 하는 이유
대표적인 출발 거점은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 일대의 석남사 주차장이다. 산행 안내 자료에는 석남사에서 가지산 정상까지 약 2시간 30분으로 소개되지만, 이는 편도 기준이므로 휴식과 하산을 포함한 왕복은 최소 5~6시간, 쌀바위까지 연결하는 순환 동선은 더 길게 계획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 정상-쌀바위-석남사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원점회귀 동선은 정상, 중봉, 쌀바위를 한 번에 연결한다. 정상 부근은 바위와 노출 능선이 섞이고, 하산 때에도 발목 부담이 누적될 수 있다. 해가 짧은 11월~2월에는 늦어도 오전에 산행을 시작하고 헤드랜턴을 별도로 챙기는 편이 낫다.

쌀바위 1,114m와 정상 능선에서 갈리는 선택
쌀바위는 해발 1,114m의 바위 지형으로, 가지산 능선에서 눈에 띄는 표식이다. 정상과 쌀바위를 함께 걷는 일정은 조망을 넓게 확보할 수 있지만, 짧은 산책 코스를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맞지 않는다. 능선 구간은 바람을 정면으로 받을 수 있어, 맑은 날에도 장갑과 방풍 재킷이 유용하다.
월간산은 가지산을 낙동정맥의 1,000m급 산군 가운데 최고봉으로 소개하며, 정상에서 울산 산줄기와 동해 방향의 조망이 열린다고 설명한다. 반면 안개·강풍·적설이 있는 날은 조망보다 길 찾기와 미끄럼 위험 관리가 우선이다. 국지적인 기상 변화가 잦은 고지대이므로 출발 당일 기상특보와 등산로 통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824년 도의국사가 세운 석남사와 남쪽 기슭
가지산 남쪽 기슭의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인 824년 도의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도의는 중국 남종선을 신라에 들여온 승려로 평가되며, 석남사는 오늘날에도 비구니 수행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산행 전후에 사찰을 들른다면 등산 시설처럼 소비하기보다 예불·수행 공간의 정숙 규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석남사에는 울주 석남사 승탑과 석남사 삼층석탑 등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가지산이 단순한 고봉이 아니라 신라 불교와 가지산문의 기억이 겹친 산이라는 점은, 석남사 계곡을 통해 정상으로 올라가는 동선에서 특히 선명하다. 사찰 관람 시간과 산행 시간은 별도로 확인해 늦은 시간 경내 진입을 피하는 편이 좋다.

807번 버스로 석남사 종점에 닿는 대중교통 동선
대중교통은 언양권에서 석남사 방향 807번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807번은 구언양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언양알프스시장, 상북면주민센터, 궁평, 행정 등을 거쳐 석남사 종점으로 운행한다. 울산역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기보다는 버스 시간표를 먼저 맞추고, 귀가편 배차도 산행 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승용차는 석남사 주차장을 산행 거점으로 삼기 쉽다. 다만 단풍철·눈꽃철 주말에는 주차장 진입과 하산 후 출차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주차 요금과 운영 방식은 변동 가능성이 있어 출발 전 현장 또는 관리 주체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상부까지 휠체어·유모차로 이동 가능한 포장 탐방로는 확인되지 않으므로, 보행 보조기기 이용자는 석남사 경내와 주차장 주변의 접근 조건을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
운영시간·입장료가 없는 산, 대신 일몰 전 하산 원칙
가지산 정상과 일반 등산로는 별도의 매표 시설이 확인되지 않아 입장료는 무료로 안내한다. 산 자체는 상시 개방형 자연 공간이므로 정해진 운영시간도 없지만, 이는 야간 산행을 권한다는 뜻이 아니다. 일몰 전 하산을 기준으로 계획하고, 폭우·대설·강풍 때는 지자체와 산림 당국의 통제 공지를 우선해야 한다.
대표 문의처와 통합 공식 안내는 울산관광 웹사이트의 ‘가지산 사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 전체의 단일 전화번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석남사 방문을 함께 계획할 때는 석남사 전화 052-264-8900으로 사찰 관람 관련 내용을 별도 문의하는 방식이 낫다. 외국어 현장 안내의 상시 제공 여부도 확인되지 않아, 지도 앱 오프라인 지도와 비상식량·식수·보조배터리를 준비하는 편이 좋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 일대(석남사 주차장 출발 기준)
- 운영시간
- 상시 개방형 산행지(정상·등산로 별도 운영시간 확인 불가, 일몰 전 하산 권장)
- 휴무일
- 정기 휴무일 없음. 기상특보·산불조심기간·재난 상황에 따른 통제 가능
- 요금
- 무료
- 전화
- 가지산 산행지 단일 대표번호 확인 불가; 석남사 052-264-8900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ulsan.go.kr/tour/kor/unit/attrctn/view.ulsan?mId=001002001000000000&unqId=1
- 대중교통
- 구언양버스터미널에서 807번 버스 이용, 석남사 종점 하차. 807번은 언양알프스시장·상북면주민센터·궁평·행정을 경유한다.
- 주차
- 석남사 주차장 이용 가능. 주차 요금·운영 방식은 출발 전 확인 권장
- 소요시간
- 정상 왕복 최소 5~6시간 권장; 석남사 주차장-중봉-정상-쌀바위 순환은 반나절 이상
- 접근성
- 정상과 능선은 급경사·암릉·비포장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모차 접근에 적합하지 않음. 외국어 현장 안내 상시 제공 여부 확인 불가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