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Gyeongsang Province

달빛과 미투리의 사연을 잇는 안동 월영교 387m

안동 월영교는 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387m, 너비 3.6m의 목책 인도교다. 2003년 개통된 다리에는 16세기 이응태 부부의 편지와 미투리 사연이 설계 모티프로 담겼으며, 일몰 뒤 자동 점등되는 조명과 월영정이 여행의 핵심이다.

KOTourLive 에디터팀 작성 업데이트: 2026년 8월 7일 7 min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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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안동댐 보조호수에 놓인 387m 미투리 다리

월영교는 경상북도 안동시 석주로 202, 상아동 569 일대의 안동댐 보조호수를 잇는 목책 인도교다. 2003년에 개통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안내된다. 물 위를 가로지르는 보행 전용 다리여서 차량은 진입할 수 없고, 왕복만 해도 약 774m를 걷게 된다.

이 다리는 단순히 옛 다리를 복원한 시설이 아니라, 1998년 정상동 택지개발 과정에서 출토된 고성 이씨 이응태의 묘와 ‘원이 엄마’의 한글편지·미투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다리의 전체 형상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삼았다고 전해지는 미투리를 모티프로 삼았고, 중앙의 팔각정은 ‘달빛이 비치는 정자’라는 뜻의 월영정이다.

안동 월영교 전경입니다.
안동 월영교 전경입니다. — 사진 출처 daumcdn.net

월영대·월곡면·음달골에서 나온 ‘월영’이라는 이름

‘월영교’라는 이름은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의 인연, 월곡면과 음달골이라는 주변 지명을 참고해 시민 의견으로 정해졌다. 한자 표기는 달 월(月), 비칠 영(映)을 쓰는 월영교(月映橋)로, 이름 자체가 밤의 수면과 조명 경관을 전제로 한다.

안동시는 월영교를 낙동강 수계와 안동댐 주변 관광자원을 잇는 보행 거점으로 운영한다. 다리 양쪽에는 안동민속박물관·민속촌·석빙고·개목나루·낙강물길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 다리 한 곳만 보고 되돌아오기보다 보조호수 양안을 연결해 걷는 방식이 지형과 맥락에 맞다.

안동 월영교와 호수 주변 풍경입니다.
안동 월영교와 호수 주변 풍경입니다. — 사진 출처 daumcdn.net

일몰 자동 점등 뒤 월영정까지 가는 편도 387m

월영교 조명은 일몰 시 자동으로 점등된다. 따라서 낮 풍경과 야경을 한 번에 보려면 일몰 30~60분 전 도착해 밝은 시간에 건너고, 다리 중앙 월영정에서 점등 후 되돌아오는 일정이 실용적이다. 정확한 일몰 시각은 계절마다 달라지므로 당일 기상 정보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다리 자체는 별도 매표소가 없는 야외 보행 공간이다. 공식 관광 안내에 기재된 관광 문의 전화는 054-821-0649이며, 안동관광 공식 웹사이트는 https://www.tourandong.com 이다. 야간에는 수면 가까운 난간 주변에서 사진을 찍기보다 보행 흐름을 막지 않도록 중앙 통로를 비워 두는 편이 안전하다.

조명이 켜진 안동 월영교 풍경입니다.
조명이 켜진 안동 월영교 풍경입니다. — 사진 출처 daumcdn.net

구 안동역 앞 112번으로 월영교에 닿는 방법

대중교통 이용자는 구 안동역 앞에서 112번 시내버스를 타면 월영교 방면으로 갈 수 있다. 안동관광은 시내에서 월영교로 가는 대표 노선으로 112번을 안내하며,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1,500원으로 표기한다. 안동시 시내버스는 교통카드 하차 태그 뒤 1시간 이내 무료환승 안내가 적용되므로 환승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하차 태그를 해야 한다.

자가용은 월영교 주차장, 월영공원 주차장,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주차장을 함께 검토할 수 있으며, 관광 안내 자료에서는 무료 주차로 소개한다. 다만 주말 저녁과 월영야행 같은 행사 기간에는 혼잡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차장 한 곳만 목적지로 찍기보다 민속박물관 쪽 대체 주차 동선도 미리 알아두는 편이 낫다.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석주로 202
  • 버스: 구 안동역 앞 112번
  • 입장료: 무료
  • 추천 체류: 다리 왕복만 30~40분, 박물관·공원 연계 시 1시간 30분~2시간
안동 월영교 주변 산책 공간입니다.
안동 월영교 주변 산책 공간입니다. — 사진 출처 daumcdn.net

석빙고·민속박물관·2km 호반나들이길로 늘리는 동선

월영교를 건넌 뒤 민속박물관 방향 강변에는 원이 엄마 테마길이 조성돼 있다. 이응태 부부의 사연을 이해한 뒤 다리를 건너면, 월영교가 안동의 조선시대 생활사와 현대의 호수 경관을 연결한 시설이라는 점이 더 분명해진다. 안동민속박물관과 민속촌, 석빙고는 같은 권역에 있어 도보로 묶기 좋다.

더 걷고 싶다면 월영교에서 법흥교까지 이어지는 호반나들이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길은 약 2km로 소개되며, 구간에 따라 목교·데크·로프난간과 조명·CCTV가 설치돼 있다. 다만 387m 다리만 왕복하는 일정과 달리 경사·거리·귀가 교통을 고려해야 하므로, 해 진 뒤 처음 걷는 여행자라면 월영교와 민속박물관 권역까지만 잡는 편이 부담이 적다.

7월 31일~8월 9일 18시부터 22시까지 열리는 2026 월영야행

2026년 안동 국가유산 야행 ‘월영야행’은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월영교 일원에서 열리며, 안내된 운영 시간은 18:00~22:00다. 이 기간에는 야간 답사, 체험, 공연 등 행사 프로그램이 함께 열릴 수 있어 평소의 산책 환경과 다르다. 행사 문의는 054-840-3441~5로 안내돼 있다.

월영야행 기간에는 무료 입장이지만, 공연 시간과 동선 통제가 바뀔 수 있다. 조용히 다리만 걷고 싶은 여행자라면 행사일이 아닌 평일 일몰 전후를 택하는 편이 낫고, 반대로 안동의 야간 문화행사를 함께 보고 싶다면 18:00 이전 도착해 주차와 이동 시간을 확보하는 방식이 좋다.

휠체어·유모차는 목재 바닥과 야간 혼잡을 먼저 고려할 것

월영교는 폭 3.6m의 보행교이고, 다리 자체는 계단 없이 이어지는 구간으로 알려져 있어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을 계획할 수 있다. 다만 목재 바닥은 비나 서리 뒤 미끄러울 수 있고, 야간 조명 아래에서는 젖은 구간의 표면 상태를 낮보다 판단하기 어렵다. 비 예보가 있으면 미끄럼 방지 신발과 방수 겉옷을 준비하는 편이 좋다.

외국어 여행자는 안동시 영문 홈페이지에서 Wolyeong-gyo Bridge를 길이 387m·너비 3.6m의 목조 다리로 안내하는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다만 현장 해설·행사 안내의 외국어 제공 범위는 상시 항목으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월영교·Andong Folk Museum·Wolyeong Night Heritage Tour 같은 영문 표기를 지도 앱에 저장해 두면 이동과 문의에 도움이 된다.

안동 월영교 관련 안동문화 웹진 사진입니다.
안동 월영교 관련 안동문화 웹진 사진입니다. — 사진 출처 tourandong.com

방문 전 확인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석주로 202
운영시간
24시간 보행 가능, 조명은 일몰 시 자동 점등
휴무일
연중무휴
요금
무료
전화
054-821-0649
공식 홈페이지
https://www.tourandong.com
대중교통
구 안동역 앞에서 112번 시내버스 이용; 안동관광 안내 기준 요금 1,500원
주차
월영교 주차장·월영공원 주차장·안동시립민속박물관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로 안내됨
소요시간
다리 왕복 30~40분, 주변 연계 1시간 30분~2시간
접근성
폭 3.6m 보행교이며 계단 없는 구간으로 이동 가능하나, 목재 바닥의 우천·결빙 시 미끄럼과 야간 혼잡에 유의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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