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won Province

832m 고개에서 시작하는 평창 대관령의 바람·초지·옛길

평창 대관령은 해발 832m의 고개와 고위평탄면이 만나는 지역으로, 목장 풍경과 선자령·대관령 옛길을 서로 다른 난도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유료 목장과 무료 옛길·등산로의 성격이 뚜렷하므로 차량 여부와 걷는 거리부터 정해 동선을 짜는 편이 좋습니다.

KOTourLive 에디터팀 작성 업데이트: 2026년 8월 7일 6 min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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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32m 대관령이 ‘목장 지대’가 된 지형의 조건

평창 대관령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사이에 놓인 해발 832m 고개다. 동쪽의 남대천은 강릉 시내를 지나 동해로 흐르고, 서쪽의 송천은 남한강 수계로 이어져 황해 쪽으로 흐른다. 즉 한 고개가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분수령이며, 대관령 서쪽의 횡계 일대는 높은 산에 둘러싸인 고위평탄면·분지 지형이다.

이 지형은 대관령의 긴 겨울, 잦은 강풍, 넓게 열린 초지와 연결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제시한 기후 통계는 연평균기온 7.1℃, 1월 평균 -6.9℃, 8월 평균 19.7℃, 연평균강수량 1,695.1㎜다. 여름에도 바람막이 한 겹을 준비하고, 겨울에는 풍속 때문에 체감온도가 크게 내려갈 수 있다는 전제로 일정과 복장을 잡는 것이 안전하다.

대관령 전경.
대관령 전경. — 사진 출처 aks.ac.kr

조선 중종의 길 정비에서 456번 지방도까지, 대관령을 넘은 사람들

대관령은 단순한 전망지가 아니라 동서 물류가 넘던 관문이었다. 조선 중종 때 강원도 관찰사 고형산이 산줄기를 깎아 수레가 다닐 수 있게 길을 정비했고, 1917년 자동차도로가 열렸다. 1975년 영동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대관령은 현대 교통축이 되었으며, 2001년 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남쪽으로 이설된 뒤 옛 구간은 지방도 제456호선이 됐다.

‘대굴대굴 구를 만큼 가파른 고개’에서 비롯됐다는 대굴령 설과, 영서에서 영동으로 넘어가는 큰 관문이라는 지명 해석이 함께 전한다. 대관령 옛길은 그 교통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길로, 2010년 11월 15일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 과거에는 동해 해산물이 이 길을 거쳐 영서로, 평창의 토산품은 영동 장터로 이동했다.

대관령 옛길 표석.
대관령 옛길 표석. — 사진 출처 korea.kr

대관령양떼목장 1.2km 순환길: 유료 목장으로 짧고 명확하게 걷기

초지를 짧게 걷고 양 먹이 체험까지 한 곳에서 해결하려면 대관령양떼목장이 가장 단순한 선택이다. 주소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전화는 033-335-1966이다. 성인 입장료는 9,000원, 소인 입장료는 7,000원이며 건초 먹이주기는 1,000원으로 안내된다. 공식 안내는 계절별로 관람 종료 시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일에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다.

공개된 안내 기준으로 1~2월은 09:00~17:00, 3월·10월은 09:00~17:30, 4월·9월은 09:00~18:00, 5~8월은 09:00~18:30에 운영된다. 순환 산책로는 약 1.2km로 알려져 있어 사진 촬영과 먹이주기를 포함하면 1시간~1시간 30분을 잡는 편이 무난하다. 무료 주차장이 안내되어 있지만, 폭설·강풍·우천 때 일부 동선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끄럼이 적은 신발을 권한다.

대관령 양떼목장 풍경.
대관령 양떼목장 풍경. — 사진 출처 daumcdn.net

선자령 6km·6.5km 두 출발선: 목장 산책과 다른 백두대간 하루

선자령은 가벼운 목장 산책보다 산행 비중이 큰 선택이다. 2026년 봄철 산림당국 개방 현황에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구 상행선 대관령휴게소~선자령’ 6km, ‘대관령~국사성황당~선자령’ 6.5km 구간이 백두대간 노선으로 개방돼 있다. 거리 수치가 편도인지 왕복인지와 실제 통제 여부는 출발 전 관할 관리기관의 최신 공지를 재확인해야 한다.

선자령의 높이는 1,157m로 알려져 있으며, 고개 정상 주변보다 노출된 능선에서 바람이 더 세질 수 있다. 겨울에는 아이젠·스패츠·스틱을, 비 예보가 있는 날에는 방수 재킷과 여벌 양말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행 경험이 적거나 일몰 전 하산 시간이 불확실하다면 양떼목장처럼 운영시간이 정해진 짧은 코스로 바꾸는 편이 낫다.

대관령의 거센 바람에 피어난 눈꽃.
대관령의 거센 바람에 피어난 눈꽃. — 사진 출처 korea.kr

반정에서 대관령박물관까지 6km 남짓, ‘내리막’이지만 준비가 필요한 옛길

대관령 옛길은 목장보다 역사와 보행에 초점을 둔 동선이다. 옛 영동고속도로 구간이던 456번 지방도 변의 반정이 대표 들머리이며, 반정에는 주차 공간·화장실·전망대가 있다. 반정에서 강릉 쪽 대관령박물관까지는 약 6km로 소개되며,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대중교통만으로 왕복하는 여행자라면 도착지에서 되돌아오는 교통편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내리막이라고 가볍게 보면 안 된다. 눈이 많이 내리는 대관령에서는 아이젠, 스패츠, 스틱이 권장되고, 장시간 내리막은 무릎과 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눈길과 결빙이 예상되는 날에는 방수 신발과 보온 장갑을 갖추고, 2시간 30분~4시간의 여유를 잡는 편이 좋다. 여름에도 안개와 비가 겹치면 시야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단독 야간 보행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대관령 옛길을 걷는 사람들.
대관령 옛길을 걷는 사람들. — 사진 출처 korea.kr

횡계시외버스터미널을 거점으로 삼는 무차 여행의 현실적인 범위

대관령 일대의 목장·능선·옛길은 서로 거리가 있어 차량 유무가 여행 밀도를 크게 가른다. 삼양라운드힐 공식 위치 안내에 따르면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 또는 택시로 접근할 수 있고, 터미널에서 도보로는 약 2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짐이 있거나 겨울에 방문한다면 목장 한 곳과 횡계 시가지를 묶고, 이동은 택시 또는 운행일이 맞는 지역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자가용은 대관령IC를 기준으로 목장과 능선 들머리를 연결하기 편하지만, 겨울에는 도로 상황과 주차장 결빙을 출발 전에 점검해야 한다. 대관령면사무소 주소는 대관령면 대관령로 83, 전화는 033-330-2103이며 지역 행정 문의 거점으로 참고할 수 있다. 관광 전반 문의는 평창군청 대표전화 033-330-2000을 이용할 수 있다.

  • 목장 중심 일정: 대관령양떼목장 1~1시간 30분 + 횡계 식사·이동 시간
  • 걷기 중심 일정: 대관령 옛길 약 6km 또는 선자령 개방 노선 6~6.5km 중 하나만 선택
  • 겨울 일정: 오후 늦게 능선·옛길에 진입하지 말고 아이젠과 방풍층을 우선 준비

방문 전 확인

주소
대관령양떼목장: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운영시간
대관령양떼목장: 1~2월 09:00~17:00, 3월·10월 09:00~17:30, 4월·9월 09:00~18:00, 5~8월 09:00~18:30(방문 전 공식 공지 재확인 권장)
휴무일
대관령양떼목장 휴무일은 확인하지 못함
요금
대관령양떼목장 성인 9,000원, 소인 7,000원, 건초 먹이주기 1,000원
전화
대관령양떼목장 033-335-1966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amyangfarm.co.kr/guide/location
대중교통
횡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삼양라운드힐 방면 농어촌버스 또는 택시 이용 가능. 터미널에서 삼양라운드힐까지 도보 약 2시간.
주차
대관령양떼목장 무료 주차장 안내. 대관령 옛길 반정 들머리에 주차 공간·화장실·전망대 있음.
소요시간
대관령양떼목장 1~1시간 30분, 대관령 옛길 반정~대관령박물관 약 2시간 30분~4시간, 선자령 노선은 산행 경험과 날씨에 따라 여유 있게 배정
접근성
대관령양떼목장과 옛길·선자령은 초지·비포장·눈길·경사 구간이 있어 휠체어·유모차 전 구간 접근성은 확인하지 못함.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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