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민의 노점에서 1950년대 헌책 거리로,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중구 대청로 67-1의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전쟁기 피란민이 모은 헌책 노점에서 출발한 부산의 생활문화 유산이다.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과 가까워, 책을 찾는 시간과 원도심 산책을 한 동선으로 엮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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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손정린 부부의 보문서점에서 시작된 피란수도 골목
보수동 책방골목은 한국전쟁 전후 부산으로 몰린 피란민의 생계와 교육 수요가 만난 곳이다. 부산미래유산 자료는 1950년대 피란민들이 헌책을 노점으로 팔기 시작하며 골목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설명한다. 피란민 손정린 부부가 고물상과 미군부대에서 나온 중고 잡지·만화책·헌책을 모아 연 보문서점은 골목 형성의 출발점으로 기록된다.
당시 피란 온 대학과 각급 학교가 구덕산·보수동 일대에 임시 학교를 두면서 이곳은 학생들의 등하교 길이 됐다. 새 교재를 구하기 어려운 시절 헌책은 학업을 계속하게 한 물건이었고, 1960년대부터 서점 건물이 늘어났다. 1980년 전후에는 신학기 교재를 사려는 인파 때문에 ‘보수동 신학기’라는 말이 쓰일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

대청로 67-1 문화관을 기준으로 골목의 방향 잡기
주소는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67-1이며, 이 주소에는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관이 있다. 골목 자체는 한 점의 시설이 아니라 여러 서점이 이어진 거리이므로, 처음에는 문화관과 입구 표지판을 기준으로 동선을 잡는 편이 쉽다. 부산관광 아카이브도 같은 주소를 보수동책방골목의 위치로 안내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의 골목 입장 예약도 필요하지 않다. 다만 각 서점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므로 문 여는 시간, 휴무일, 카드 결제 가능 여부와 찾는 책의 재고는 가게마다 다르다. 희귀본·절판본·전공서적을 찾는 경우에는 골목 공식 홈페이지의 서점 연락처를 통해 서점별로 전화 또는 문자 문의를 하는 방식이 실용적이다.

공식 안내의 오전 10시~오후 7시, 서점별 영업 차이를 감안할 시간
보수동책방골목 공식 홈페이지는 골목 관광안내소 운영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안내한다. 휴무는 연중 7일 수준이라고 적혀 있으나, 이는 골목 전체의 개별 서점 영업을 보장하는 정보는 아니다. 특정 책방 방문이 목적이라면 출발 전 해당 서점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행과 책 탐색을 함께 하려면 60~90분을 잡는 편이 알맞다. 표지판과 문화관만 보고 지나가면 20~30분에도 가능하지만, 서가에서 분야별 책을 훑고 가격·상태를 비교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국관광공사 여행기에는 금~일 오전 10시~오후 4시 문화해설사가 보수동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안내가 있으나,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 안내이므로 당일 운영 여부를 관광안내소에서 재확인해야 한다.

자갈치역 3번 출구와 보수동책방골목 정류장에서 들어가는 방법
도시철도 이용 시 부산 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자갈치시장 방향을 등지고 북쪽으로 이동한 뒤, 국제시장 끝 대청로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좌회전하면 골목에 닿는다. 한국관광공사 안내는 이 경로를 제시하며, 자갈치역에서 보수동 책방골목까지 도보 약 12분으로 소개한 자료도 있다.
버스는 ‘보수동책방골목’ 정류장에 40번·81번이, ‘보수사거리’ 정류장에 15번·126번·중구1번이 정차한다는 현지 안내가 있다. 부산역 쪽에서 이동한다면 81번·103번·1000번을 타고 부평동(시장) 또는 보수동 책방골목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도 알려져 있다. 골목은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 생활권에 붙어 있어, 시장을 먼저 둘러본 뒤 언덕 방향으로 올라오는 동선도 가능하다.

보수 공영주차장 34면보다 대중교통이 편한 이유
골목 내부에는 방문객 전용 대형 주차장이 확인되지 않는다. 인근 보수 공영주차장은 보수동1가 146-18 일대에 있으며, 공개 주차 정보 기준 34면 규모·24시간 운영·10분당 100원·1일 2,400원으로 안내된다. 다만 공영주차장 요금과 만차 여부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출발 당일 중구 주차 안내에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책을 여러 권 구매할 계획이면 차량이 편할 수 있지만, 골목과 국제시장 주변은 보행자·시장 이용객이 많고 도로 폭이 좁다. 가볍게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자갈치역 또는 버스를 이용하고, 구매한 책은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서점별 택배 문의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휠체어·유모차는 대청로 쪽 입구와 문화관 중심으로 접근하되, 개별 서점의 좁은 통로와 계단은 사전에 감안해야 한다.
헌책 더미에서 절판본을 찾을 때 지켜야 할 4가지
이곳의 핵심은 한 서점의 ‘추천 코너’를 빠르게 소비하는 데 있지 않고, 서점마다 다른 분류와 재고를 천천히 비교하는 데 있다. 문학·아동서·만화·학술서·교과서·고서 등 취급 분야가 나뉘며, 같은 제목도 판본·밑줄·낙서·표지 상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찾는 제목, 저자, 출판사, 희망 판본과 최대 예산을 휴대전화 메모에 적어 가면 문의가 간결해진다.
- 책장을 무리하게 당기거나 임의로 재배열하지 말고, 꺼낸 책은 원래 자리 또는 점주가 안내한 곳에 둡니다.
- 절판본은 ISBN보다 저자·출판사·발행 연도를 함께 말하면 찾기 쉽습니다.
- 가격표가 없으면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제 전에 가격을 물어봅니다.
- 무거운 전집이나 여러 권 구매는 포장·택배 가능 여부를 서점마다 확인합니다.
2021년 보도 사진에는 임대 안내가 붙은 서점과 오래된 헌책 더미가 함께 기록돼 있다. 따라서 이곳은 정돈된 대형서점형 여행지를 기대하는 사람보다, 남아 있는 서점의 재고를 존중하며 직접 탐색할 사람에게 더 맞는다.

국제시장·부평깡통시장과 이어지는 1.5km 원도심 책-시장 동선
보수동 책방골목은 국제시장 끝 대청로 사거리와 맞닿은 위치라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 BIFF광장을 한나절에 묶기 좋다. 자갈치역에서 국제시장까지 이동한 뒤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올라오고, 책방골목에서 부평깡통시장으로 내려가는 방식이면 지하철 출구를 반복해서 되돌아갈 필요가 적다.
시장 식사 전에는 45~60분 정도 책방골목을 먼저 둘러보는 편이 책을 들고 다니는 시간을 줄인다. 반대로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시간대에 맞추려면 오후에 책방골목을 방문하되, 개별 서점의 마감 시간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고려해 늦어도 오후 5시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낫다. 부산관광 안내소 문의는 051-253-8253 또는 관광통역안내 1330을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속 헌책과 표지판이 말해 주는, 보수동을 대하는 방식
보수동 책방골목은 2014년 어린이도서관 개관, 관광안내소 설치 등으로 방문 기반을 보완해 왔지만, 골목의 본질은 여전히 개별 서점과 그 안의 재고에 있다. 부산시 부산미래유산은 이곳을 피란수도 부산의 살아 있는 유산이자, 책을 구하기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서민의 문화·교육이 교류한 공간으로 평가한다.
그러므로 이 골목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빠른 소비 일정이 아니라 탐색할 여유다. 사진 촬영만 목적으로 짧게 지나가기보다, 적어도 한두 곳의 서점에 들어가 관심 분야를 말하고 책 상태를 살펴보는 편이 장소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이해하는 방법이 된다. 공식 홈페이지는 https://www.bosubook.com/이며, 골목의 서점 목록과 공지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67-1
- 운영시간
- 관광안내소 10:00~19:00, 개별 서점별 상이
- 휴무일
- 관광안내소 연중 7일 휴무 안내, 개별 서점별 상이
- 요금
- 무료
- 전화
- 051-253-8253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osubook.com/
- 대중교통
-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12분. 보수동책방골목 정류장 40·81번, 보수사거리 정류장 15·126·중구1번.
- 주차
- 골목 전용 주차장 확인 불가. 인근 보수 공영주차장(보수동1가 146-18 일대) 이용 가능 여부 확인 권장.
- 소요시간
- 60~90분
- 접근성
- 대청로 쪽 입구와 문화관 중심 접근 가능. 개별 서점은 좁은 통로·계단이 있을 수 있어 휠체어·유모차 이동 전 확인 권장.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