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5/19/2026 ~ 10/25/2026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 4.1/5

나 여기 가봤어요?

남겨두면 다음 여행자에게 도움이 돼요.

이번 주 12명이 봤어요 첫 번째가 되어보세요

한 번만 누르면 돼요

평점: (4.1)

덕수궁 돌담길 끝, 옛 대법원 건물에서 만난 '산'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5분쯤 걷다 보면 르네상스풍의 묵직한 석조 건물이 나와요. 일제강점기 경성재판소로 지어져 광복 후 대법원으로 쓰이다, 200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이 된 곳이거든요. 그 1층 전시장 전체가 지금 한 사람의 화가로 가득 차 있어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유영국(1916–2002)이에요.

이 전시는 유영국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에요. 서울시립미술관이 새로 시작한 '한국 근대 거장전' 시리즈의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고요. 2026년 5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소문본관 1층에서 열려요. 1930년대 도쿄 유학 시절의 아방가르드 실험부터 만년의 절필작까지, 유화 115점을 포함해 부조·사진·드로잉·아카이브 등 170여 점이 걸려 있어요. 제가 가장 좋게 본 건, 강렬한 원색 덩어리로 쌓아 올린 '산'이 가까이서 보면 두툼한 물감 결까지 살아 있다는 점이었어요. 사진으로는 절대 안 잡히는 질감이라, 이건 진짜 직접 봐야 해요.

유영국 회고전 전시장 현장

입장료 0원, 그런데 예약은 미리 — 외국인 여행자의 관람 동선

가장 먼저 알려드릴 건 관람료가 무료라는 거예요. 별도 입장권을 살 필요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어요. 다만 주말이나 오후에는 사람이 몰리니까,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에서 미리 시간 예약을 해두면 마음이 편해요. 현장 방문으로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지만, 예약해 두면 입구에서 줄 서는 시간을 아낄 수 있거든요.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아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덕수궁 쪽으로 나오면 도보로 금방이에요. 저는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로 나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었는데, 이 길 자체가 산책 코스라 미술관 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져요. 오르막이 살짝 있으니 운동화가 편하고요.

관람 시간은 요일마다 달라요. 화·수·목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늦게까지 열어요. 주말과 공휴일은 하절기(3–10월) 기준 오후 7시까지예요.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받으니 너무 늦게 가지 마세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해요. 제가 다녀온 전시 기간은 통째로 하절기에 걸쳐 있어서, 평일 저녁 시간을 노리면 덜 붐벼요.

전시 동선도 독특해요. 보통 회고전처럼 옛날 작품부터 순서대로 보는 게 아니라, 작가의 전환점이 된 1964년에서 시작해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갔다가 다시 앞으로 흐르는 다섯 개 파트로 짜여 있어요. 처음엔 헷갈릴 수 있는데, 오히려 "이 사람이 왜 이런 결단을 했을까"를 따라가게 되더라고요. 영어가 걱정된다면 손열음(국문)과 피터 빈트(영문)가 내레이션한 오디오 가이드를 현장에서 유료로 빌릴 수 있어요. 영문 안내가 있어 외국인 혼자서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어요.

유영국 영혼 1965 캔버스에 유채

붐비는 시간과 챙겨야 할 것들 — 미리 알면 좋은 현실 팁

물품보관함과 유모차 대여가 있어서 짐이 많아도 괜찮아요. 다만 인기 전시인 만큼 주말 오후엔 사람이 꽤 몰려요. 작품 앞에서 천천히 보고 싶다면 평일 오전이나 금요일 늦은 저녁이 좋아요. 여기서 한 가지 더, 이 전시는 가수 BTS의 RM이 소장한 작품이 포함된 것으로도 화제가 됐어요. 그래서 K-팝 팬 여행자들도 일부러 찾아오더라고요.

관람 후엔 100여 종의 아트 굿즈를 파는 공간과, 작가의 고향인 울진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 음료를 내는 팝업 카페가 있어요. 엽서나 도록은 기억에 남는 기념품이 되니 챙겨볼 만해요. 결제는 미술관 매장 특성상 카드·모바일페이가 무난하게 되지만, 현금을 약간 가져가면 마음이 놓여요.

  • 예약: 무료지만 공공서비스예약으로 시간 예약 권장 (현장 방문도 가능)
  • 휴관: 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정상 개관)
  • 입장 마감: 관람 종료 1시간 전
  • 오디오 가이드: 국문·영문 모두 제공, 현장 유료 대여
  • 복장: 돌담길 오르막 대비 편한 신발
유영국 정상 1996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색과 형태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이라면

한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그것도 무료로, 도심 한복판 아름다운 옛 건물에서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추상화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괜찮아요. 유영국의 산은 설명 없이도 색만으로 마음을 두드리거든요. 덕수궁 돌담길 산책과 함께 묶으면 반나절이 알차게 채워져요. 전시가 10월 25일에 끝나니, 서울 일정이 그 안에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항목점수근거
언어 접근성4.0국문·영문 오디오 가이드 제공, 외국어 도슨트 운영
교통 접근성4.51·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로 가깝고 덕수궁 돌담길 연결
외국인 편의시설3.5물품보관함·유모차 대여 있으나 외국어 현장 안내는 제한적
지역 문화 체험4.5한국 추상미술 거장 110주년 최대 회고전, 옛 대법원 건물
가성비5.0관람료 무료, 170여 점 대규모 전시
청결/안전4.0시립미술관 실내 전시로 관리 양호, 확인 정보 제한적
먹거리/편의시설3.5아트 굿즈 매장과 울진 영감 팝업 카페 운영

이 문서는 공식 발표와 지난 회차 보도를 확인해 편집부가 정리했으며, 현장 방문 후기가 아닙니다. 최종 일정·요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첫 번째로 담아보세요

축제 상세 정보

  • 축제 기간
    5/19/2026 ~ 10/25/2026
  • 축제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
  • 운영 시간
    평일(화-목) 10:00-20:00 / 금 10:00-21:00 주말 및 공휴일: 10:00-19:00 / ※ 공휴일 제외 월요일 휴관
  • 이용 요금
    무료
  • 태그
    유영국 추상미술 회고전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근대 거장전 미공개작

지번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