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통시장, 1970년대 오일장에서 400여 점포 상설시장으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광명사거리 일대에 자리한 광명전통시장은 1970년대 초 오일장으로 출발해 지금은 400여 개 점포가 상설 영업하는 경기 지역 대표 재래시장입니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9·10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고, 2025년 7월에는 176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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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거리에 상설시장이 들어선 사연
광명전통시장의 출발점에 대해서는 자료마다 표현이 조금씩 다릅니다. 광명시 뉴스포털은 광명시장은 1970년대 초반, 서울과 인접한 광명동 일대가 개발되며 자생적으로 형성된 시장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면 한국학중앙연구원 계열의 디지털광명문화대전은 광명시장이 1972년 경기도 시흥군 서면 광명리, 즉 현재의 광명시 광명동 지역이 개발되면서 광명사거리에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재래시장이라고 기록합니다. 나무위키에는 1970년 12월 21일 광명사거리에 만들어진 시장이며 1980년대에 광명시로 승격되면서 상설시장이 되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날짜도 함께 전해집니다.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는 과정도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있습니다. 1981년 광덕로가 복개되고 2000년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서 시장의 접근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후 2004년에는 약 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시장 현대화 사업이 이뤄졌고, 2006년에는 공중화장실이 생기고 비 가리개가 설치되었습니다.

1995년 12월 31일, 중앙상가를 삼킨 불
광명전통시장은 자연재해와 화재를 모두 겪은 시장입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1987년 대홍수 때에는 물에 젖은 옷들을 헐값에 팔기도 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시장 역사에서 가장 큰 위기는 따로 있었습니다. 디지털광명문화대전은 1995년 12월 3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광명시장 내 중앙상가에서 시작돼 4명이 중화상을 입고 중앙상가 125개 상점과 광명시장 47개 점포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20여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고 기록합니다. 불이 시작된 중앙상가는 1971년 건립돼 1985년에야 준공 검사를 마친 2층 건물로, 의류·신발·포목 등을 파는 점포 143개가 모여 있던 곳이었습니다.
화재 이후 상권의 지형도 바뀌었습니다. 불이 난 자리에는 현재 크로앙스라는 대규모 점포가 들어서 있습니다. 당시 중앙상가에서 침구사를 운영하던 한 상인의 증언에는 그때 많은 상인들이 광명시장을 떠났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시장은 통로에 천막과 소방선을 갖추는 등 시설을 정비해 다시 문을 열었고, 지금은 400여 개 점포가 영업하는 규모로 회복했습니다.

광명사거리역 9·10번 출구에서 시장 초입까지
가장 확실한 접근 방법은 지하철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9, 10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시장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9번 출구와 연결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버스로 갈 경우 '광명 시장'(정류장 번호 14-067) 또는 '광명사거리역'(14-060)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로 1분에서 4분 이내에 도착합니다. 원래 지역 주민이 주로 찾던 이 시장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서울 서남권 주민들도 꽤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서울 접경 상권으로서 존재감이 커졌습니다.

공영주차장 5층 건물과 2025년 7월 새로 연 제2공영주차장
광명전통시장은 재래시장치고는 드물게 전용 주차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열린관광 정보에는 공영주차장이 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돼 있고 장애인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기존 주차장은 광명시가 광명로 938에서 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곳입니다.
여기에 더해 새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광명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은 광명동 105-8 일원에 총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에 조성됐으며, 전기차충전소 11면을 포함해 176면 규모이고 지상은 정원이 어우러진 소공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더팩트와 데일리엔뉴스 보도를 종합하면 실시간 주차 관제 시스템과 상부 공원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3기를 설치했으며, 2024년 5월 착공해 2025년 7월 완공됐습니다. 광명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은 할인 등록을 하면 최초 30분 무료 주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3월 무렵의 방문 후기를 정리한 기사에는 시장 지하 공영주차장 요금이 30분 800원, 이후 10분당 300원(2시간 이후에는 10분당 500원)이며 일일 상한은 없다는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다만 주차 할인은 영수증 자동 적용 방식이 아니라 계산 전에 매장에 직접 요청해야 한다는 후기가 있으니 결제 전에 미리 말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빨강거리부터 남색거리까지, 색깔로 나뉜 7개 골목
시장 내부는 방향을 잃기 쉬울 만큼 골목이 촘촘한데, 이를 보완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광명전통시장은 골목마다 색깔로 이름을 붙여 놓았으며, 빨강거리·초록거리·남색거리 등 총 7개 구역을 표지판으로 구분해 두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이 색깔 표지판을 기준 삼아 동선을 잡는 편이 헤매지 않는 방법입니다.
규모에 대한 설명도 자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광명시 공식 관광정보는 지금은 약 40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되었다고 소개하며, 열린관광 정보에서는 1970년대 초 닷새마다 열리는 작은 오일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35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경기 지역 3대 재래시장으로 불린다고 안내합니다. 숫자는 다르지만 두 자료 모두 이 시장이 광명을 대표하는 대형 상설시장이라는 점에는 일치합니다.
클로렐라베이커리 옛날식 햄버거와 시장통 먹거리
맛집 정보 사이트 다이닝코드 집계에서도 이 시장의 먹거리 인지도가 드러납니다. 광명시장 맛집으로는 클로렐라햄버거(햄버거, 평점 4.9), 탕탕탕(짜장면, 4.9), 진미칼국수(칼국수, 4.1) 등 210곳의 순위와 리뷰가 등록돼 있습니다.
이 중 클로렐라베이커리는 방문 후기가 특히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식신 매거진에 따르면 옛날식 햄버거(믹스·핫·고기·에그·감자·단호박 등)와 생도넛이 특히 호평이며, 생도넛 1,000원, 고로케 2,000원, 튀김소보루 1,500원, 대왕꽈배기 2,000원, 이탈리안 고로케는 중 3,500원·대 7,000원 수준의 후기 가격이 공유되었습니다. 본점은 오리로976번길 18-1에, 도넛 전문점은 광명로 922 1층 2호에, 카페는 오리로976번길 22-2 1층에 각각 자리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방문 후기 기준 10:00~21:00입니다. 빵집 인근에 있는 클로렐라베이커리 카페에서는 구입한 빵을 가져가 도보 1~2분 거리에서 앉아 먹을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전통 먹거리도 여전합니다. 별별시장 소개 자료에는 먹자골목 중심에 있는 빈대떡은 녹두를 직접 맷돌에 갈아 만드는 것이 맛의 포인트이고, 칼국수는 저렴한 가격에 양이 푸짐하다고 소개되어 있으며,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 다양한 주전부리와 함께 칼국수를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매주 금요일 '광명야행'과 외국인 대상 '황금박쥐 투어'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이후 시장은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별별시장 자료에는 불금야시장 '광명야행'을 매주 금요일 영업시간을 연장해 운영하며 다문화 야시장도 함께 진행한다고 소개돼 있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 '광명시장 황금박쥐 투어'도 운영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이런 프로그램의 정확한 운영 시각이나 참가 비용, 예약 방법까지는 공개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문을 계획한다면 금요일 저녁 시장 상인회나 광명시 관광 부서에 사전 문의를 해보는 것이 확실합니다. 시장이 농·수산물이나 식료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어 광명시민뿐 아니라 서울시 등 이웃 도시의 주민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야시장 시간대에도 지역 주민 발길이 상당히 섞여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언제 가야 붐비지 않을까 — 후기로 본 방문 타이밍
실제 방문 후기를 종합한 식신 매거진 기사는 대기 시간이 몰리는 품목을 구체적으로 짚습니다. 붕어빵·호떡·족발·빈대떡 등은 대기가 발생하기 쉬운 품목으로 꼽힙니다. 이를 피하려면 평일이나 비피크 시간에 방문하고, 포장보다는 매장 내 식사를 선택하며, 매장이 안내하는 줄 서는 동선이나 판매 단위 배분 방식을 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결제 수단도 미리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점포별로 카드, 지역화폐, 카카오페이 같은 간편결제를 받는 곳이 다르므로 결제 전 매장별 가능 수단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금만 받는 오래된 점포도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소액권을 챙겨 가는 것이 무난합니다.
'큰시장'과 '작은시장' — 광명새마을시장과 헷갈리지 마세요
광명동 일대에는 시장이 하나 더 있어 처음 온 사람은 헷갈리기 쉽습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광명사거리 이남 지역이나 하안동 일대에서는 광명전통시장을 '큰시장'이라 부르고, 그보다 남쪽에 있는 광명새마을시장은 '작은시장'이라 부릅니다. 광명새마을시장은 광명사거리역 4번 출구에서 600여 미터 떨어진 광명6동 주택가에 있는, 식료품 중심의 소매시장입니다.
두 시장의 위상 차이는 인프라에서도 드러납니다. 새마을시장은 광명로를 따라 남쪽으로 약 1km를 걸어가야 하고 위치부터 밀리는 반면, 광명전통시장은 아예 시가 부지를 사서 전용 주차장을 만들어 광명동굴과 함께 관광산업으로 적극적으로 밀고 있을 정도입니다. 지도 앱에서 '광명시장'을 검색했을 때 두 곳이 함께 뜬다면, 지하철 9·10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쪽이 이 글에서 다루는 광명전통시장입니다.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
열린관광 정보에는 무장애 시설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주 출입구까지 턱이 없어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고, 공영주차장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으며, 공영주차장 1층과 고객쉼터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고객쉼터에는 수유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다만 외국어 안내판이나 다국어 팸플릿 운영 여부는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황금박쥐 투어 같은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현장에 영어 안내가 일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상시 다국어 표지판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번역 앱을 준비해 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런 여행자에게는 크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솔직하게 짚을 부분도 있습니다. 나무위키는 이 시장을 두고 성남 모란시장과 달리 지역 주민이 주 고객인 시장이라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별로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것이 없는 평범한 시장이라 그런 것 같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습니다. 화려한 포토존이나 대형 이벤트를 기대하고 온다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이 점이 장점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란시장이 5일장인 것과 달리 광명전통시장은 상설장이라 특정 날짜를 맞출 필요 없이 아무 때나 갈 수 있습니다. 화려한 구경거리보다 실제 장보기, 즉 농·수산물이나 식료품을 시세보다 싸게 사려는 목적이라면 광명시민뿐 아니라 이웃 도시 주민들도 즐겨 찾는 만큼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관광 명소보다는 생활형 시장에 가깝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방문 목적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경기도 광명시 광명로 913-1 1층
- 운영시간
- 10:00~21:00 (점포별로 다름)
- 휴무일
- 연중무휴 (점포별 정기 휴무는 상이할 수 있음)
- 요금
- 무료 (개별 상품 구매)
- 전화
- 광명시장상인회 02-2614-0006 / 광명3동 주민센터 02-2680-6603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gm.go.kr/tour/gmNine/nine02.jsp
- 대중교통
-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9·10번 출구에서 도보 1~4분, 버스 '광명시장'(14-067) 또는 '광명사거리역'(14-060) 정류장 하차
- 주차
- 광명전통시장 공영주차장(광명로 938, 지상 1~5층) 및 2025년 7월 완공된 제2공영주차장(광명동 105-8, 지하 1층 176면·전기차충전 11면) 이용 가능. 30분 800원, 이후 10분당 300원(2시간 이후 10분당 500원), 시장 이용 고객은 매장에서 할인 등록 시 최초 30분 무료
- 접근성
- 주 출입구에 턱이 없어 휠체어 접근 가능, 공영주차장에 엘리베이터·장애인화장실 설치, 고객쉼터에 수유실 있음 (다국어 안내 자료는 확인되지 않음)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