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옛 테니스장 자리에 세운 1,445석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부천아트센터는 부천시청 부지 안에 2023년 5월 문을 연 클래식 특화 공연장으로, 1,445석 콘서트홀과 304석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콘서트홀 중심에는 캐나다 카사방 프레르社가 제작한 4,576개 파이프 규모의 오르간이 설치돼 있으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상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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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옆 옛 테니스장 자리, 20년 숙원사업의 결실
부천아트센터 건립 논의는 문화도시 부천을 표방했던 원혜영 시장 시절인 1990년대에 처음 나왔던 해묵은 숙원사업이었다. 부천시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재정이 열악해 계획이 미뤄졌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건립 예정 장소도 여러 번 바뀌었다.
2010년 부천시청 인근 타당성 조사에서는 구 문화예술회관 부지, 중동 특별계획1구역, 중앙공원 등이 검토됐지만 녹지 훼손과 재정 부담 문제로 무산됐다. 계획이 장기화되자 2015년 각계각층 30명으로 '부천아트센터 건립 부지 선정 TF팀'이 구성돼 논의를 이어갔고, 교통 접근성과 시설 연계성을 갖춘 부천시청 일원 부지가 2015년 11월 최종 확정됐다.
부지 자체가 과거 테니스장이었던 곳이라 직육면체 형태로 지을 수밖에 없었고, 부천시의 공연장 수 확충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열악한 공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2019년 6월 26일 착공식이 열렸다. 그동안 국내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부천시의 유일한 다목적 공연장인 부천시민회관에 상주해왔다.

2023년 5월 개관, 조성진·조수미가 함께한 축제
부천아트센터는 2023년 5월 개관한 클래식 특화 공연장이며, 운영을 럻은 재단법인은 2022년 7월 설립됐다. 전국 최초의 국가 지정 문화도시인 부천에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부천시립합창단이 상주 단체로 입주해 클래식 공연의 거점 역할을 랫고 있다.
개관 축제 무대에는 조수미·조성진 등 동시대 최고의 클래식 스타들이 올랐고, 이후로도 임윤찬 등 세계적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이어지고 있다. 콘서트홀의 자랑인 카사방 프레르社 파이프오르간은 팬데믹으로 자재 수급이 늦어져 개관을 한 달 앞두고 완공됐고, 담당 음향 스태프들은 개관 전 2주가량 매일 야근하며 시스템을 점검했다.


1,445석 콘서트홀 한가운데 놓인 카사방 프레르 파이프오르간
콘서트홀은 1,445석 규모로, 국내 기초자치단체가 세운 공연장 가운데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 곳이다. 롯데콘서트홀·부산콘서트홀과 함께 국내에 단 3곳뿐인 빈야드 형태가 반영된 공연장이기도 하다.
오르간은 4,576개의 파이프와 63개의 스탑, 2대의 연주콘솔로 이뤄진 대형 악기로 캐나다 카사방 프레르社(Casavant Frères)가 제작했다. 이 회사는 시카고 심포니,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콘서트홀에 오르간을 제작·설치해 온 곳이다.
건축 설계는 롯데콘서트홀과 동일하게 DMP건축사무소의 박세환 부사장이 맡았고, 음향 설계는 영국 에이럽(Arup)社의 나카지마 타테오(Tateo Nakajima)가 맡아 모든 객석에서 균질한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구조를 조율했다.


슈박스+빈야드 하이브리드 구조, 잔향시간 2.25초
콘서트홀은 직사각형 슈박스 구조에 무대 주변을 감싸는 빈야드 배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음향 설계를 채택했다. 만석을 기준으로 한 잔향시간은 약 2.25초로 클래식 공연에 적합한 수치로 소개되고 있다.
가변형 음향반사판을 통해 장르별로 잔향을 조적할 수 있으며, 콘서트홀의 메인 스피커는 L-Acoustics의 K-3와 A시리즈가 쓰였다. 준공 작업에 참여한 음향 스태프는 개관 전 시스템 점검을 반복하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304석 소공연장, 연극·국악·오페라까지 아우르는 블랙박스
소공연장은 304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접이식 가변형 객석(폴딩)과 객석을 제외한 3면에 설치된 가변형 음향패널이 특징이다. 100인 규모 오케스트라가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조건에서 리허설할 수 있고, 외부창을 통한 관람과 녹음도 가능하다.
연극·무용·국악·소규모 오페라 등 다채로운 예술 장르를 소화하는 블랙박스형 공간으로 기획되어, 콘서트홀의 클래식 중심 프로그램과 결을 달리하는 공연들이 이곳에서 열린다.
7호선 부천시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오시는 길과 주차
지하철은 7호선 부천시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다. 1호선 송내역 2번 출구나 중동역 2번 출구에서 버스로 환승해 올 수도 있다. 버스는 부천 시내에서 5·5-3·5-4·6·701·8·12-1·23-1번이, 서울 방면에서는 70·700·1300·1301·1302·1601번이 다닌다.
주차는 부천아트센터 B1 주차장 240대, 부천시청 B2 주차장 442대 규모이며 두 주차장은 내부 통로로 연결되어 있다. 출차가 혼잡하면 시청 주차장으로 우회해 양방향 출차가 가능하고, 만차 시에는 중앙공원 공영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교통 혼잡이나 주차로 인한 지연 입장이 발생해도 티켓 취소·변경은 되지 않는다.
공연마다 다른 티켓 가격과 예매·할인 방법
예매는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bac.or.kr)를 비롯해 놀티켓, 예스24,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전화 예매는 고객센터(1533-0202, 평일 10:00~19:00, 점심시간 12:00~13:00)를 통해 공연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단체 예매도 전화로 받는다.
가격은 공연마다 크게 다르다. 2023년 6월 오르간 리사이틀은 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이었고, 2026년 8월 부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는 R석 2만원·S석 1만5천원·A석 1만원(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으로 책정됐다. 청소년·경로(만 65세 이상)는 20% 할인, 중증 장애인은 본인 무료·동반 1인 50% 할인, 국가유공자는 본인 한정 무료 혜택이 있다. 연주회 시작 후에는 객석 입장이 제한되어 연주 중에는 입장할 수 없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부천시립합창단이 상주하는 무대, 부천 8경 제7경
국내 3대 교향악단으로 인정받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전용홀 건립을 오랫동안 숙원사업으로 여겨왔고, 개관 이후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 부천아트센터에 상주하며 정기연주회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시는 부천아트센터를 '건축음향의 메카'로 소개하어 부천 8경 가운데 제7경으로 지정해둠다. 지자체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설계된 클래식 전용 특화 공연장이라는 점이 선정의 핵심 이유로 꼽힌다.
로비콘서트 같은 무료 프로그램과 처음 가는 사람이 놓치기 쉬운 것
2025년 방문 기록을 보면 후원회와 함께하는 로비콘서트는 낮 12시 10분에 시작해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 클래식 애호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한산하던 로비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로비콘서트는 정기적으로 명입녁 없이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1증 갤러리에서는 별도의 전시가 이어지고 있어 공연 시작 전 로비와 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는 방문객이 많다. 처음 오는 사람은 주차장 혼잡 시 시청 주차장으로 우회할 수 있다는 점과, 교통 지연으로 인한 입장 지연이 티켓 취소·변경 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아둠이 좋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65(중동) [우편번호 14547]
- 운영시간
- 고객센터·매표 평일 10:00~19:00(점심시간 12:00~13:00), 실제 공연 시작 시간은 공연별로 상이
- 요금
- 공연별 상이 (예: 오르간 리사이틀 R석 50,000원/S석 30,000원/A석 20,000원, 부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R석 20,000원/S석 15,000원/A석 10,000원, 로비콘서트 등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
- 전화
- 1533-0202
-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bac.or.kr
- 대중교통
-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1호선 송내역 2번 출구 또는 중동역 2번 출구에서 버스 환승 가능. 버스는 부천 시내 5·5-3·5-4·6·701·8·12-1·23-1번, 서울 방면 70·700·1300·1301·1302·1601번
- 주차
- 부천아트센터 B1 240대, 부천시청 B2 442대. 두 주차장은 내부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만차 시 중앙공원 공영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 소요시간
- 공연 관람 기준 약 2시간 내외(공연 성격에 따라 상이)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