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 에 놀란 멕시코 언론 "식당·호텔 매출 4배 폭등, 10년 갈증 해소" [이슈&톡]

2026년 5월 8일 927 views Updated: 2026년 8월 20일 출처: 티브이데일리 KOTourLive 에디터팀 번역·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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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BTS를 향한 멕시코 시민들의 열기에 현지 매체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10년 간 멤버들을 기다린 현지 팬들의 갈증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3회 차 공연으로 숙박 업체 등 내수 경제도 살리는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멕시코의 가장 권위 있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과 ‘밀레니오’, ‘엑셀시오르(Excélsior)’ 등 현지 유력 매체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 BTS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BTS가 미친 영향력에 대해 일제히 전했다.

매체들은 특히 BTS가 멕시코시티의 심장부인 소칼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대통령궁 국립궁전(Palacio Nacional) 발코니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함께 등장한 상징적 장면에 주목했다.

일간지 밀레니오는 “K-팝의 왕들이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발코니에서 손을 흔들자 소칼로 광장은 거대한 보라색 바다로 변했다”며, 약 5만 명의 아미(ARMY)가 운집해 광장이 마비된 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상세히 전했다.

멕시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BTS가 현지 음악 시장과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데이터와 함께 분석했다. 매체는 '멕시코시티는 전 세계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도시'라는 헤드라인과 함께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매체는 “멕시코시티는 BTS의 음악적 영향력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나는 거점”이라며 “이번 방문은 멕시코 아미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10년을 기다려온 갈증이 이번 국립궁전 방문으로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엑셀시오르는 BTS가 멕시코 정부로부터 받은 예우와 사회적 메시지에 주목했다. 매체는 “BTS가 우정과 평화,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로 멕시코의 심장을 두드렸다”며 “BTS의 음악이 멕시코 청년들에게 공동체 의식과 긍정적인 가치를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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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멕시코 정부는 BTS에게 ‘귀빈(Visitantes Distinguidos)’ 증서와 기념패를 수여했다. 이는 BTS가 음악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존중, 공감, 다양성, 평화의 가치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현지 외신들은 “팝스타가 멕시코 대통령실로부터 이 정도 수준의 예우를 받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지 매체들은 BTS의 경제 특수 현상에도 주목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BTS의 ‘ARIRANG’ 월드 투어 3회 공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1억 750만 달러(한화 약 155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 측은 “BTS 공연으로 멕시코 전역 및 인근 국가에서 팬들이 몰려들면서 멕시코시티 내 호텔 예약률이 급증했다”며 “공연장인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인근 식당과 카페의 매출이 평소보다 3~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지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엘 우니베르살과 인터뷰한 한 현지 팬은 “13살 때부터 BTS를 지켜봤고 이제 25살이 됐다. 10년을 기다린 끝에 그들을 직접 보게 되어 꿈만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BTS는 7일(현지시간)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Estadio GNP Seguros)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멕시코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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