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산 자락 세종전통문화체험관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은 세종동 전월산 자락에 있는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2022년 8월 개관 이후 사찰음식·다도·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전통문화홍보관, 어린이 열람실, 공양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바로 옆에는 조계종 직영사찰 광제사와 국립세종수목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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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산 자락에 세워지기까지 - 특혜 논란과 소송
세종전통문화체험관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S-1생활권, 전월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다. 세종동(S-1생활권) 전월산 자락 아래에 위치한 체험관 전경이 이 일대의 입지를 보여준다. 애초 이곳에 세워질 시설의 이름은 지금과 달랐는데, 본래 '불교문화체험원'이란 명칭으로 계획이 수립됐으나 기독교계의 문제 제기로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논란의 핵심은 부지 매입 경위에 있었다. 건립 예정 부지를 십여 년 전 조계종이 사들였고, 이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체험관 건립을 위해 다시 보상금을 지급하고 사들이면서 불교계를 위한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등 중앙·지방정부가 특정 종교에 부지 매입 특혜를 부여하고 예산을 지원했다는 주장과 함께 소송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원은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의 연관성을 고려해 1심에 이어 2심까지 세종시의 손을 들어줬고, 2022년 8월 시점에는 원고 측 상고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었다.
2022년 8월 9일 개관, 그리고 이웃 사찰 광제사
세종시 전월산 인근의 이 체험관은 2022년 8월 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 3개월 뒤인 그해 11월 22일 기준으로는 개관 3개월 만에 5,000명 이상이 다녀갈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당시 관장이던 동환 스님은 전월산 입지를 택한 배경에 대해 "전통문화체험관이 전월산에 자리 잡게 된 가장 큰 인연이라고 한다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세종시의 목소리가 들려서가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체험관과 나란히 있는 사찰 광제사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설정스님, 원행스님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022년 창건됐고, 2023년 3월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직영사찰로 지정됐다. 체험관을 찾으면 전월산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사찰에 머무르며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도 함께 운영된다. 이 일대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와 인접해 있고 국립세종수목원도 바로 앞에 있어 전망이 좋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 홍보관·열람실·공양체험실
체험관은 개관 당시부터 '전통과 현대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로 구성되며, 1층 전통문화홍보관에서는 전통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고 어린이 열람실에서는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다.


2층에는 별도의 체험 공간이 있다. 2층 공양체험실에서는 자연식과 약선 요리를 중심으로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덜 가공된 재료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도록 한다. 한 해에는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을 초청해 여름 제철 식재료로 김치를 담그는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락처 정보도 여러 경로로 나뉘어 있다. 공식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3F, 2F, 1F, B1 순으로 각 층 시설을 볼 수 있는 메뉴가 따로 걸려 있다. 체험관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이며 고객센터 전화는 044-850-3100이다.
09:00~17:00, 월요일은 문을 닫습니다 - 운영시간과 요금
공식 홈페이지의 이용안내에는 운영시간이 09:00~17:00이며 휴관일은 월요일이라고 명시돼 있고, 페이지 하단에는 점심시간 11:30~12:30과 함께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에 휴관한다는 안내가 공통으로 붙어 있다. 주소는 세종특별자치시 모롱지로 94(세종동)이며 대표전화는 044-850-3100이다.
입장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갈린다. 체험관에서는 유료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있지만 무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2023년 홍보관에서 열린 무용 전시처럼 관람 자체는 무료로 열리는 경우가 많고 재료비가 드는 요리·다도 체험만 별도 요금이 있는 구조로 보인다. 정확한 프로그램별 요금은 예약 전 044-850-3100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사찰음식부터 위빠사나까지 - 체험 프로그램 살펴보기
2022년 11월 22일 기준으로 운영진이 밝힌 프로그램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전통 불교 음악과 불교 무용을 활용한 테라피 명상 인문학 강좌, 미술심리치유, 다도 체험, 토요일에 열리는 전통 사찰 요리 체험과 위빠사나(통찰) 명상, 전통등 만들기, 민화와 불화 그리기, 발우공양, 그리고 음악과 사물놀이를 활용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찰 요리와 위빠사나 명상은 토요일에만 열린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상설 프로그램 외에 계절 행사도 열린다. 2023년 세종축제 기간에는 짓다부엌 쿠킹스튜디오 대표가 강사로 나서 궁중 요리 체험을 진행했는데, '장김치'와 '율란'을 직접 만들어 시식하고 세종대왕이 앓았던 당뇨와 건강에 대해 배우는 퀴즈 시간도 마련됐다. 1층에서는 전통 나전을 활용한 한글 그립톡 만들기와 전통 놀이 체험도 함께 열렸다. 또 다른 해에는 '달에서 온 화타'라는 공연이 2023년 10월 18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관 홍보관에서 열렸고 티켓은 무료였다. 이런 특별 행사는 정기 일정이 아니라 축제·연휴 시기에 한시적으로 열리므로 방문 전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국립세종수목원 바로 앞, 임난수 은행나무까지
개관 초기 인터뷰에서 체험관장은 대통령기록관과 국립세종수목원을 함께 묶어 세종을 찾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실제로 체험관 일대는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와 인접해 있고 국립세종수목원도 바로 앞에 있다.
걸어서 갈 만한 곳도 있다. 전월산 아래의 '임난수 은행나무'도 볼 만한데, 가는 길은 광제사 진입로 쪽 주차장을 지나 작은 개울가 도로를 따라가면 나온다.


모롱지로 94, 실제로 가는 법
세종시는 대중교통 편의를 이 일대에 맞춰 조정해 왔다. 세종시 교통과는 지선버스 221번 노선을 국립세종수목원 경유로 바꾼 뒤 이용 수요를 계속 분석해 필요하면 대중교통을 추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체험관이 수목원 바로 앞에 있는 만큼 이 노선을 참고할 만하지만, 정확한 하차 정류장명과 체험관까지의 도보 거리는 방문 전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광제사 진입로 쪽에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다만 정확한 주차 대수나 별도 요금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방문 전 044-850-3100으로 문의하는 편이 확실하다.
이런 여행자에게 맞고, 이런 여행자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2024년 8월 방문기에서는 1층 공간에 대한 언급이 자주 보인다. 체험관을 둘러본 뒤 1층의 아늑한 카페에서 쉬어갈 수 있는데, 음료는 셀프로 만들고 비용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지불하면 되며 앞쪽 테라스에서 책을 읽거나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았다는 후기가 있다. 이런 자율 지불 방식과 여유로운 테라스는 조용히 쉬어가려는 여행자에게 맞는 편이다. SNS 소통도 활발해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jt_chehum)은 464명의 팔로워와 518개의 게시물을 올렸으며, 사찰음식 전용 계정(@jtchehum_templefood)을 별도로 두고 있다.
다만 이곳은 조계종 직영사찰 광제사와 나란히 있고 발우공양·위빠사나 명상 등 불교문화 색채가 짙은 프로그램이 중심이어서, 특정 종교색을 피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사전에 프로그램 성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또한 유료·무료 프로그램이 혼재돼 있어 예약 전 요금 구조를 확인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혼선을 겪을 수 있고, 운영시간이 09:00~17:00으로 짧고 월요일에 쉬므로 월요일에 세종을 당일치기로 도는 일정이라면 동선에서 제외해야 한다.
방문 전 확인
- 주소
- 세종특별자치시 모롱지로 94(세종동)
- 운영시간
- 09:00~17:00 (점심시간 11:30~12: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 요금
- 상설전시·홍보관 관람은 무료로 안내된 사례가 있고, 요리·다도 등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무료가 혼재(프로그램별 상이, 예약 시 확인 필요)
- 전화
- 044-850-3100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jtchehum.com/
- 대중교통
- 세종동 소재, 국립세종수목원 바로 앞. 지선버스 221번이 국립세종수목원을 경유하도록 노선이 조정된 바 있음(정확한 하차 정류장명·도보 거리는 별도 확인 필요)
- 주차
- 광제사 진입로 쪽에 주차 공간이 있음(정확한 대수·요금 미확인)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