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jong City

세종시립민속박물관 - 금사리 폐교가 품은 민속의 기억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도자기 마을로 불리던 전의면 금사리의 폐교, 옛 금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12년 10월 23일 문을 연 공립 민속박물관이다.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체험학습실·야외전시장 등 6개 공간에서 의식주 생활사와 지역 출토 유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025년 3월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KOTourLive 에디터팀 작성 업데이트: 2026년 9월 2일 11 min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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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금사초등학교, 2012년 10월 23일 민속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나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폐교된 금사초등학교를 활용하여 2012년 10월 23일 개관하였다.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연구·전시 교육하여 생활 속 우리 모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한 지역 여행정보 사이트는 이 박물관을 두고 아담하고 아늑한 초등학교 느낌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아이들 손잡고 편하게 들러 관람하기 좋은 박물관 중 하나라고 소개한다. 학교 교정이었던 공간에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옛 학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는 설명도 함께 전해진다.

폐교된 금사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의 외경
폐교된 금사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의 외경 — 사진 출처 visitkorea.or.kr

개관 12년 5개월 만인 2025년 3월, 누적 관람객 10만 명 돌파

2025년 3월 22일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개관 후 12년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서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개관 이후 지역사, 민속 등 생활 속 친근한 주제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과 전시, 진로 체험교육 등을 진행해왔으며 바로 전해에는 8,972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10만 번째 관람객은 세종시 나성동에서 가족 나들이를 온 어린이 두 명이었고, 박물관은 로비에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러한 숙자는 문을 연 지 오래되지 않은 지역 작은 박물관이 세종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반복 방문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금이 나던 마을 '금사리' - 지명에 새겨진 광산과 사기소의 기억

박물관이 자리한 금사리라는 지명에는 유래가 전해진다. 지금의 저수지 부근에 금광이 있어서 금이 많이 나오므로 이 지역에 있는 금성산의 위 사기소와 아래 사기소의 사(沙)자를 따서 금사리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전동면에 편입되었다가 1987년 1월 1일 금사리는 전의면의 관할 아래 들어오게 되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공식 소개에 따르면 예로부터 가마터가 많아 도자기마을이라 불렸고 세종실록지리지에도 우수한 품질의 분청사기와 백자를 관아에 납품하였다고 기록된 곳이 바로 이 금사리다. 실제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달전리와 금사리 일대에는 다수의 가마터가 확인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금사리 일대에서 지표조사 등을 통하여 확인된 가마터는 금사리 금사교 분청사기가마터, 금사리 금사교 백자가마터, 금사리 당재 분청사기가마터, 금사리 감나무골 분청사기가마터 등이 있다. 다만 이 가마터들은 민묘 개장과 경작지 조성 등으로 지형이 크게 변경되어 정식 발굴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상설전시실부터 잔디광장까지, 6개 공간으로 나뉜 박물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 수장고, 야외전시장, 학예연구실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 6월 27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당시 기준 직원으로는 관장 1명, 학예사 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세종시 문화여행 정보에 따르면 소장유물은 토기자기, 의생활, 식생활, 주생활, 생업, 제례, 기타 유물을 포함해 1,301점에 이른다. 이는 2019년 디지털세종시문화대전이 집계한 소장 유물 총 309건 351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그사이 국가귀속문화재 인수 등을 통해 소장품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야외전시장과 이어진 잔디광장에서는 머겟다는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체험학습실에서 백제 기와 만지고 '박물관에서 뭐 하는겨?'

상설전시실에는 우리지역 발전사, 토기자기, 의생활, 식생활, 생업, 주생활 등 전통 의식주 생활 모습을 재현하여 우리의 삶을 볼 수 있고, 민속모자 써보기, 탑본, 백제기와 만져보기, 민속놀이(칠교, 고누, 쌍육, 골패) 등 연중 상설로 체험학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대상 진로교육도 별도로 운영된다. 전의면 금사리의 박물관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시기획, 소장품 관리, 보존과학, 박물관 교육 등 학예연구사의 업무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뭐 하는겨?'를 운영하며, 초등학교 3~4학년을 위해서는 전시된 유물을 통해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보는 교육프로그램도 새로 열어 운영한다. 또 상시체험이 아닌 계절 한정 프로그램도 있다. 2025년 5월에는 세시풍속과 단오를 주제로 한 '박물관 단오 놀이터'가 5월 10·17·24·31일에 하루 2회(10:30~12:00, 14:00~15:30) 운영되었고, 참가비 없이 가족 단위 관람객 회차당 5팀·20명 내외로 오색팔찌(장명루)와 쑥떡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관람료 무료, 09:00~18:00 -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관

관람시간은 09:00~18:00이며 17:30분까지 입장가능하다. 개관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이고, 휴관일매주 월요일 정기휴관이며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명절 당일에도 문을 닫는다. 관람요금무료이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체험학습실, 야외전시장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044-300-8831로 하면 된다.

단체로 방문하려면 준비할 것이 있다. 30명 이상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 단체가 관람하고자 할 경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3일전까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개인이나 소규모 방문객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다. 박물관은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계정을 함께 운영하며 전시·행사 소식을 안내한다.

전의역은 있어도 마을버스 82번·86번이 답이다

박물관이 위치한 전의면에는 경부선 전의역이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를 이용할 때는 전의역 방면 마을버스 82번 혹은 86번을 타고 금사리(37-010)(37-011)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많다. 박물관은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과 출입구까지의 경사로, 1층 장애인 화장실도 갖추고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관람객도 무장애 동선을 활용할 수 있다.

2022년 국가귀속문화재 위임기관 지정 이후 전시된 '땅속의 기억'

세종시는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22년 3월 30일 밝혔다. 이전까지 세종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은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국가귀속 돼 보관됐지만, 이번 지정으로 세종지역의 발굴 유물을 세종시립민속박물관에서 직접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정 1주년을 기념해 2023년 4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기획전 '땅속에 담긴 행복도시의 기억'이 열렸다. 행복도시 5생활권에 속하는 용호리·합강리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 도자기, 장신구, 금속유물, 석기 중 시대별로 엄선한 139점이 전시되었으며,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지역 수장급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출토된 국내 최대길이(199.7㎝) 철창이 이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획전 '땅속에 담긴 행복도시의 기억'에 전시된 고려시대 거울과 조선시대 분청사기 유물
기획전 '땅속에 담긴 행복도시의 기억'에 전시된 고려시대 거울과 조선시대 분청사기 유물 — 사진 출처 enewstoday.co.kr
행복도시 유적에서 출토된 창곀 유물이 전시된 모습
행복도시 유적에서 출토된 창곀 유물이 전시된 모습 — 사진 출처 enewstoday.co.kr
전시된 유물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박물관 담당자의 모습
전시된 유물에 대해 관람객에게 설명하는 박물관 담당자의 모습 — 사진 출처 enewstoday.co.kr

잔디광장에서 열린 '세종컴처로드'와 '조치원역, 100년 전 이야기'

박물관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2022년에는 세종시문화재단 주최로 밴드, 인디밴드, 대중가요, 마술·대스 등이 무대에 오르는 '세종컴처로드' 공연이 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이틀간 열렸다. 같은 해 박물관은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 '조치원역, 100년 전 이야기'를 운영하며 스탬프 이벤트와 그림 그리기 등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이러한 행사는 전시실 안에머무르지 않고 야외전시장과 잔디광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박물관과 차별화된다. 먹징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건물 외관과 야외 공간
세종시립민속박물관 건물 외관과 야외 공간 — 사진 출처 visitkorea.or.kr

온라인으로 미리 살펴보기

방문 전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 관광 포털에서 박물관 상세 페이지와 위치 지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사진 제보 이벤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방문객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정보가 채워지는 구조다.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지역문화포털에서도 박물관 소개와 매달 갱신되는 이미지 자료를 제공한다. 공식 홈페이지의 관람후기 게시판에도 실제 방문자들의 후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 방문 전 최근 전시 구성을 확인하기에 유용하다.

이런 여행자에게 맞는 곳 - 후기로 보는 장단점

전시와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가 여러 관광 정보 페이지에서 반복해서 확인된다. 난이또한 멋진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개도 있다. 백제시대 불상자료와 도자기를 비롯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과 민속자료를 함께 전시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이나 지역사 학습이 필요한 단체 방문객에게 특히 맞는 곳이다.

반대로 세종시 중심 행정구역인 어진동·나성동 일대에서 대중교통만으로 짧게 들어가었다 나오기는 쉽지 않다. 박물관이 세종시 북서쪽 끝 전의면 금사리에 있어 정부세종청사나 BRT 축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수 있고 도자기·민속사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 혹은 아이와 함께 체험학습을 계획하는 가족에게 권할 만한 곳이며, 대중교통 중심의 도심 나들이를 원한다면 우선순위가 낮을 수 있다.

방문 전 확인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금사길 75
운영시간
09:00~18:00 (17:30까지 입장 가능), 매주 화~일요일 개관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명절 당일
요금
무료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체험학습실·야외전시장 전체)
전화
044-300-8831
공식 홈페이지
https://www.sejong.go.kr/museum.do
대중교통
경부선 전의역이 전의면 읍내리에 있으나 박물관까지는 별도 이동이 필요하다. 버스 이용 시 전의역 방면 마을버스 82번 또는 86번을 타고 '금사리(37-010)(37-011)'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다.
주차
전용주차장 마련(요금 정보 미확인), 장애인 주차구역 별도 있음
접근성
장애인 주차구역, 출입구까지 경사로, 1층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 대여 가능. 외국어 안내 제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

위 정보는 작성 시점 기준입니다. 방문 전 공식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

세종시립민속박물관 폐교 활용 박물관 금사리 도자기문화 민속 체험교육 국가귀속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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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립민속박물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금사길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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