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 주목한 '르세라핌X아일릿X캣츠아이', 새로운 K-팝 실험

K-팝 걸그룹의 경계를 확장하는 특별한 만남이 성사됐다. 하이브 레이블즈를 대표하는 르세라핌(LE SSERAFIM), 아일릿(ILLIT),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싱글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가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음악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로 다른 색깔로 성장해온 세 팀이 하나의 음악 안에서 만났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외 매체들도 K-팝의 새로운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14일 하이브에 따르면 음악 전문 매체 밴드왜건(Bandwagon)은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전례 없는 협업”이라고 표현하며 “현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걸그룹 세 팀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 팀의 예술적 연대와 야망, 팝 음악의 미래를 탐색하는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곡이 담은 메시지와 독창적인 콘셉트 역시 호평을 얻고 있다. 글로벌 패션·컬처 매체 하입비스트(Hypebeast)는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를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나아가는 태도를 담은 곡”으로 조명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Billboard) 역시 뮤직비디오에 대해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각 그룹이 가진 글로벌 영향력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는 서로 다른 기반에서 성장한 세 팀의 브랜드 파워가 결합한 ‘메가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반응도 뜨겁다. 음원 공개에 앞서 선보인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에 올랐고, 미국·영국·브라질·아이슬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기록했다. 공개 약 30시간 만에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멤버들 역시 이번 프로젝트에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르세라핌은 “전 세계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고, 아일릿은 “세 팀의 개성이 어우러지는 순간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캣츠아이 또한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자매애를 경험했다”고 전하며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는 강렬한 비트와 실험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익숙함과 낯섦을 넘나드는 전개, 중독성 있는 훅, 현대 대중문화를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세 팀의 개성은 유지하면서도 함께 완성한 퍼포먼스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후렴구에서 펼쳐지는 군무는 세 그룹의 에너지를 한 장면에 담아내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대표하는 순간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