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애호가 RM '코없는 코끼리' 샀다

2026년 3월 19일 727 views Updated: 2026년 8월 20일 출처: 매일경제 KOTourLive 에디터팀 번역·검수
미술애호가 RM '코없는 코끼리' 샀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엄정순 작가의 작품 ‘코없는 코끼리’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미술계에 따르면 RM은 지난해 9월 열린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에서 세라믹 재질의 소형 조각 ‘코없는 코끼리’를 구입했으며, 당시 키아프를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RM이 소장한 작품은 코끼리의 일부를 단순화해 표현한 조각으로, 코뿐 아니라 한쪽 다리도 결손된 형태다. 도자 특유의 거칠면서도 매끈한 질감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작품을 제작한 엄정순 작가는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한 형태 확인을 넘어 시각 중심의 위계에 균열을 내는 촉각적 경험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코없는 코끼리’ 연작은 최근 고려대 현대자동차경영관에도 설치됐다. BTS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을 여는 가운데, 종로구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엄정순 작가의 개인전 ‘보푸라기-촉각적 사건’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RM이 구입한 작품과 유사한 형태의 ‘코없는 코끼리’ 조각을 만져볼 수 있으며, 전시는 28일까지 진행된다.

RM은 미술 애호가로 꼽히며, 국내 동시대 작가 중 이배의 ‘불로부터’, 정영주의 ‘사라지는 고향 730’, 무나씨의 ‘영원의 소리’ 등을 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작가로는 무라카미 다카시, 우고 론디노네, 카우스(KAWS) 작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RM은 올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SFMOMA)과 협업해 특별 전시 ‘RM X SFMOMA’를 열 예정이며, 전시에는 RM이 소장한 윤형근, 박래현, 권옥연, 김윤신, 도상봉, 장욱진의 작품이 포함될 전망이다.

[정유정 기자]

이 기사는 매일경제 의 기사를 KOTourLive 가 번역해 제공합니다. 원문의 저작권은 해당 언론사에 있습니다. 원문 보기